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 사회 > 사회일반

30일 신규 확진 최소 27명…대전서 첫 학교 집단감염

대전 천동초 교내 확산, 5학년 동급생에게 2명 추가 감염
왕성 2명·주영광·수원침례 각 1명 등 교회 발 확진 지속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음상준 기자, 김태환 기자 | 2020-06-30 23:29 송고 | 2020-06-30 23:32 최종수정
지난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2020.6.29/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일 최소 27명 발생했다. 해외유입 3명을 제외한 24명은 지역에서 발생했다. 종교시설 발 확진자가 꾸준한 가운데 대전에서는 초등학교내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교내 확산은 이번이 첫 사례다.

질병관리본부와 각 광역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경기 10명, 서울 7명, 대전 4명 인천 2명, 충남 2명, 광주 2명 등 최소 27명이다.

주요 집단감염별로는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2명, 경기 안양시 주영광교회 1명, 수원침례교회 1명, 대전 꿈꾸는 교회 1명 등 교회 관련 확진자만 5명이 늘었으며, 강남구 역삼동 모임 관련 2명 등 수도권 모임도 지속됐다.

대전 동구 소재 천동초등학교에선 5학년 학생 2명이 동급생에게 감염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수도권 교회 발 규모는 줄었지만…왕성 2명, 주영광 1명, 수원중앙침례 1명

수도권 교회 발 신규 확진자는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관련 2명, 안양 주영광교회 1명, 수원 중앙침례교회 1명 등이다. 전체 규모는 줄었지만 꾸준히 이어졌다.

△금천구 독산1동 거주 32세 남성(금천구 32번) △성남시 수정구 거주 31세 남성(성남 175번)이 확진됐는데, 이들은 모두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다.

이날 확진된 경기 군포 금정동 거주 60대 남성(군포 75번)은 지난 24일 주영광교회 예배에 참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수원시에서는 팔달구 인계동 거주 50대 남성(수원 99번)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수원 중앙침례교회 확진자 두명(수원 97·98번)과 접촉했다.

대전 꿈꾸는교회 관련 확진자도 추가됐다. 이날 확진된 서울 마포구 상암동 50대 여성(마포구 39번)은 앞서 확진된 마포구 32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마포구 32번 확진자는 지난 16일 대전 꿈꾸는교회 목사(대전 47번)와 접촉했다.

◇대전 천동초등학교 집단감염…5학년 동급생에 2명 추가 확진 

이날 대전에서는 늦은 오후 확진자가 4명(대전 118~120번) 추가됐다.

특히 이날 동구 소재 천동초등학교에선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이 학교 5학년 학생 2명(대전 120~121번)이 앞서 확진된 동급생(대전 115번)으로부터 감염된 것이다. 115번 확진자의 경우 판암장로교회 교인(대전 113번) 확진자의 자녀로, 교회 발 확산이 학교로 번지는 모습이다.

이외에 이날 확진된 대전 118번 확진자는 해외입국자(카자흐스탄) 20대 여성이며, 대전 119번 확진자는 서구 70대 여성으로 현재 감염경로가 조사 중이다.

한편 충남 금산에서는 대전발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금산읍에 거주하는 40대 남성(금산 1번)은 대전 104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대전 104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아직 조사 중이다.

◇광주, 노인시설 요양보호사 등 2명 추가...1명은 배로 제주 방문

광주광역시와 충청권에서는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들이 다수 발생했다.

광주광역시 북구에 거주하고 있는 70대 여성(광주 45번)은 지난 27일 장염증세를 호소하면서 북구의 한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던 중 엑스레이 검사에서 폐렴증상을 보여 진단검사를 실시,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배를 타고 제주도를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광주 북구에 거주하는 50대 여성(광주 46번)도 이날 확진됐는데 이 확진자 또한 감염 경로가 현재 조사 중이다. 이 확진자는 광주 동구에 소재한 노인복지시설의 요양보호사로 알려져 추가적인 감염확산이 우려된다.

◇강남구 역삼동 모임 2명 등 수도권 산발 확산 지속

관악구에서는 왕성교회 관련 확산이 잦아든 반면, 강남구 역삼동 모임 관련 확진자가 2명 추가됐다.

이날 확진된 △신사동 거주 74세 여성(관악구 116번)과 △미성동 거주 73세 여성(관악구 117번)은 지난 23일 강남구 역삼동 소모임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도권에서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들도 이어졌다.

신사동에 거주하는 33세 남성(관악구 115번 확진자)은 관악구 113번 확진자와 접촉해 확진됐는데, 113번 확진자는 감염경로가 아직 확인 안 됐다.

경기 과천에서는 중앙동과 과천동에 거주하는 50대 남성(과천 10번·11번)이 각각 확진됐는데, 두 확진자 모두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또 이날 늦은 오후 확진된 50대 여성(과천 12번)은 과천 과천 10번 확진자의 부인이다. 하남시에서도 70대 확진자(하남 13번)가 발생했는데, 이 확진자 역시 감염경로를 확인 중이다.

부천시에서는 인천에 거주하는 82세 여성(부천 165번)이 부천에서 진단 검사 후 확진됐고, 부천 심곡본동에 거주하는 54세 여성(부천 166번)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들은 모두 깜깜이 확진자다.

◇'자가격리 위반' 외국인 확진자 통한 감염도

한편 이날 경기 안산시에서는 카자흐스탄 국적의 30대 남성(안산 34번)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확진자는 같은 카자흐스탄 국적의 30대 여성(안산 33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안산 33번 확진자의 경우 스마트폰을 집에 두고 자가격리 수칙을 위반한 채 안산시 일대 유흥주점과 강원도 일대를 돌아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안산시는 해당 확진자에 대해 엄정 대응할 예정이다.



h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