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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원 결승골' 전북, 울산에 첫 '패배' 안겨…'3연승' 상주 3위 도약(종합)

쿠니모토 쐐기골까지, 울산 원정서 2-0 완승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0-06-28 21:06 송고
28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울산현대와 전북현대의 경기에서 전북 한교원이 선제골을 넣고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2020.6.28/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28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울산현대와 전북현대의 경기에서 전북 한교원이 선제골을 넣고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2020.6.28/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K리그1(1부리그) 1-2위 팀 간의 맞대결에서 전북 현대가 웃었다. 전북이 수적 우세를 앞세워 울산 현대에 시즌 첫 패배를 안겼다.

전북은 28일 울산 문수축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9라운드 울산과의 경기에서 한교원, 쿠니모토의 연속골로 2-0으로 이겼다.
8승1패(승점 24)가 된 선두 전북은 시즌 첫 패배를 당한 2위 울산(6승2무1패·승점 20)과의 승점차를 4점으로 벌렸다.

전북은 최전방 조규성을 필두로 중원에 손준호, 쿠니모토, 이승기, 김보경이 자리했다. 수비진에 김진수, 최보경, 홍정호, 이용이 위치했고, 골키퍼는 송범근이었다.

이에 맞서 울산은 전방에 이근호, 주니오 투톱에 미드필더로 원두재, 윤빛가람, 고명진, 김인성이 포진했다. 수비진에 설영우, 김기희, 정승현, 김태환이 호흡을 맞췄고 조현우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울산은 경기를 앞두고 주장 신진호가 갑자기 어지러움을 호소하며 쓰러져 급하게 이근호가 투입되는 악재가 터졌다.

팽팽하던 경기는 전반 중반 울산 수비수 김기희가 무리한 태클로 레드카드를 받으면서 전북 쪽으로 기울었다. 김기희는 김보경을 향해 강한 태클을 시도했고, 비디어판독(VAR) 끝에 퇴장이 선언됐다.

김도훈 울산 감독은 수비형 미드필더 원두재를 내려 임시방편으로 센터백을 맡겼고, 결국 전반 40분 이근호를 빼고 중앙수비수 불투이스를 투입했다.
28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울산현대와 전북현대의 경기에서 전북 쿠니모토가 추가골을 넣고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2020.6.28/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28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울산현대와 전북현대의 경기에서 전북 쿠니모토가 추가골을 넣고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2020.6.28/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수적 우위를 잡은 전북은 울산 골문을 계속 두드렸고, 전반 종료 직전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44분 프리킥 상황에서 손준호의 패스를 받은 한교원이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은 후반 초반 이용의 크로스에 이은 이승기의 헤딩슛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후반 10분 무릴로의 슈팅도 조현우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울산은 후반 초반 고명진을 빼고 공격수 비욘 존슨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전북도 후반 15분 조규성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이동국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역습을 노리던 울산은 후반 37분 절호의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김인성의 슈팅이 수비수 홍정호의 태클에 막혔고, 설영우의 슈팅은 골대를 넘어갔다.

총 공세에 나선 울산은 후반 추가 시간 윤빛가람의 패스를 받은 김인성의 결정적인 슈팅이 GK 송범근의 선방에 막히며 땅을 쳤다.
상주 상무의 결승골을 터트린 강상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상주 상무의 결승골을 터트린 강상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전북은 경기 종료 직전 쿠니모토가 울산 수비진을 따돌린 뒤 절묘한 왼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터뜨렸다.

상주 상무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후반 종료를 앞두고 터진 강상우의 결승골을 앞세워 수원 삼성을 1-0으로 눌렀다.

상주는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41분 강상우가 절묘한 왼발 터닝슛으로 골 네트를 흔들었다. 득점 상황에서 VAR이 선언됐지만 득점이 인정됐다.

3연승의 신바람을 낸 상주는 5승2무2패(승점 17)로 5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반면 2연패에 빠진 수원은 2승2무5패(승점 8)로 10위에 머물렀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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