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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서 고려인 30여명 집단 패싸움…26명 검거

(경남=뉴스1) 김명규 기자 | 2020-06-23 11:50 송고 | 2020-06-23 12:26 최종수정
김해중부경찰서 전경. © 뉴스1
김해중부경찰서 전경. © 뉴스1

경남 김해에서 고려인 수십 명이 집단 난투극을 벌여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김해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10시 15분쯤 김해시 부원동의 한 주차장에서 외국인 30여 명이 두 패거리로 나뉘어 둔기 등을 사용해 패싸움을 했다.
이날 난투극은 시작한 지 몇 분 지나지 않아 순찰 중인 경찰관에 의해 발각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18명을 붙잡았으며 이후 8명을 추가로 붙잡았다. 경찰은 달아난 나머지 인원의 행방을 쫓고 있다.

이날 싸움으로 인해 키르기스스탄 국적 A씨(32)와 카자흐스탄 국적 B씨(29)가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난투극에 가담한 외국인은 모두 고려인으로 비자 발급 등을 통해 합법적으로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사람들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현장에 타고 온 차량과 체포된 자들의 진술 등을 통해 달아난 나머지 인원도 붙잡아 조사를 할 예정이다"며 "이권 충돌이나 조직간 마찰 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향후 폭행 등의 혐의를 적용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km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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