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동상이몽2' © 뉴스1 |
2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은 3주년 홈커밍 특집으로 꾸며지는 가운데 배우 유선이 스페셜 MC로 함께 했다.결혼 전부터 '동상이몽2'와 함께 동고동락했던 강경준이 3주년 기념 케이크와 함께 등장했다. 이어 강경준은 둘째 '정우'를 소개하며 "신영 씨를 닮길 바랐는데 저를 닮았다. 지나가는 사람들마다 아빠 닮았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우의 기상으로 시작된 장신영, 강경준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정우를 재우느라 자지 못한 장신영을 대신해 강경준이 정우의 기상을 맡았다. 이후 장신영이 일어나 뒤처리를 하며 아침 준비를 시작했다.
이어 첫째 정안이 기상해 세 부자의 아침 인사가 이어졌다. 그러나 정안이는 이내 방 안에서 홀로 있기를 바라는 모습으로 모두를 걱정하게 했다. 어느덧 중학생이 된 정안이의 달라진 모습에 강경준은 어떻게든 밥을 먹이려 했고, 김구라가 이를 보며 "그냥 놓아두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 장신영은 "정안이가 스스로 커가는 변화가 생긴 것 같다. 약간의 사춘기가 오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더라"고 이야기했다.
강경준과 장신영은 정우의 아침을 챙기면서 정우를 출산하던 때를 떠올렸다. 강경준은 첫 경험에 어찌할 바를 몰라 정우가 태어나던 당시 "무섭고 놀라운 감정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SBS '동상이몽2' © 뉴스1 |
강경준은 동료들과 이야기를 하던 중 장신영이 "출산 이후 한 번도 나간 적이 없다"고 밝혀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강경준은 "놀다 오라고 해도 정안, 정우 때문에 너무 걱정이 돼서 들어오더라"고 덧붙였다. 이어 강경준은 이제는 더 커진 책임감에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진심을 고백했다. 그러나 동료들이 이내 강경준에게 운동 후, 회식을 제안하며 긴장감을 더했다.
SBS '동상이몽2' © 뉴스1 |
그러나 박성광이 준비한 깜짝 이벤트로 분위기는 반전됐다. 박성광은 꽃잎으로 침대 위에 하트를 만들어 이솔이를 함박웃음 짓게 했다. 더불어 박성광은 꽃과 직접 메시지를 새긴 탄생석 목걸이를 건넸고, 이솔이는 감동의 눈물을 흘려 눈길을 끌었다.
이어 장모님의 부재에 처음으로 집안일을 하게 된 정찬성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선영은 "도와줘. 허리가 너무 아프다"며 정찬성에게 집안일을 도와줄 것을 부탁했다. 툴툴대며 집안 청소를 하던 정찬성은 "설거지는 한 번도 안 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그러나 정찬성은 박선영의 "혼자 살려면 해야 해. 하는 거 보고 독립시켜주겠다"는 말에 빠른 손놀림으로 설거지를 끝내 놀라움을 더했다. 내내 깐족거리던 정찬성은 아이들의 장난감을 정리하면서 드라마 '시그널'의 한 장면을 재연했다. 정찬성은 "정찬성 씨 그 결혼을 말려줘요. 그 예식장 폭파시켜요"라며 과거의 자신에게 외치는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정찬성이 커피를 마시기 위해 외출한 사이, 박선영이 정찬성이 숨겨놓은 약 40만 원의 비상금을 우연히 발견했다. 박선영은 다시 제자리에 비상금을 가져다 놓은 뒤, 정찬성 앞에서 모른 척 비상금이 든 책을 꺼냈다. 정찬성은 자신이 속은 것과 비상금이 들켰다는 사실 모두에 좌절했고, 비상금 출처에 대한 이야기로 분위기가 냉랭해졌다.
박선영의 추궁 끝에 정찬성은 비상금의 출처에 대해 자신의 5만 원에 장모님의 용돈, 체육관 아이들의 선물을 더한 것이라고 실토했다. 더불어 정찬성은 "가방 사주려고 했다. 10년 더 모아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어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한편 SBS '동상이몽2'는 6월 22일부터 5주간 홈커밍 특집으로 꾸며져 기존 방송시간보다 빠른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