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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남북사무소 폭파, 속에서 천불이…그러나 아직 2년 남았다"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020-06-17 07:16 송고 | 2020-06-17 09:40 최종수정
2018년 3월 5일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단이 성남 서울공항에서 평양행 특별기에 오르기 전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서훈 국정원장, 정의용 국가안보 실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상균 국정원 2차장. © News1 

문재인 대통령 복심이라는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를 보면서 속에선 천불이 나고 (속이) 까맣게 타들어 갔다"면서도 반드시 한반도 평화를 진전시켜 낼 것이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 초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내는 등 문 대통령 의중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윤 의원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말한 뒤 "(북측의 폭파에 대해) SNS 공간에서는 다양한 분석과 평가, 단순한 실망을 넘어 비아냥까지 나오지만 온전히 수용해야 한다"고 속은 타 들어가지만 비판은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했다.
즉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지금의 남북관계가 악화되었기 때문이며 결과로 이야기해야 되기 때문이다"는 것.

하지만 윤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게는 2년이라는 시간이 남았다"면서 "2017년 전쟁의 위기 속에서도 문재인 정부는 한반도 평화의 돌파구를 열었다"라는 사실을 지적했다.

이에 윤 의원은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해 내겠다"며 "이미 가 본 길이기에 제대로 갈 수 있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당장은 지금보다 더 상황이 악화될 수도 있겠지만 반드시 한반도 평화는 진전시켜 낼 것"이라고 격려와 도움을 요청했다.

윤 의원은 2018년 3월과 9월 대북특사단으로 두차례 평양을 방문하는 등 문 정부의 대북정책에도 깊숙이 관여한 바 있다 .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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