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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나무교회발 광명어르신센터로 확산…경기도 확진 두자릿수(종합)

어르신센터서 6명 집단감염…큰나무교회 갔던 구로55번과 접촉
9일 경기 누적 확진 955명, 전날비해 13명 증가

(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조정훈 기자, 정진욱 기자 | 2020-06-09 10:58 송고
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8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1만1852명이 되었다. 신규 확진자 38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19명, 인천 3명, 경기 13명, 충남 2명, 경남 1명이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8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1만1852명이 되었다. 신규 확진자 38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19명, 인천 3명, 경기 13명, 충남 2명, 경남 1명이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용인 큰나무교회 발 집단감염이 광명 어르신주간보호센터로 옮겨 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경기도내 코로나19 확진환자도 하루 만에 두자릿수로 증가해 방역당국이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5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942명)보다 확진자가 13명 늘어난 것이다.

683명은 격리에서 해제됐고, 253명은 병원 등에서 격리된 상태다. 19명은 사망했다.
신규 확진자는 광명 어르신주간보호센터 6명, 리치웨이 건강기능식품 2명, 부천 쿠팡물류센터·안양군포 목회자 모임·해외 입국자 각 1명, 기타 2명 등이다.

확진상황을 보면 9일 광명 소재 광명어르신주간보호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 발생했다.

센터 입소자 A씨(80대·철산동·광명20번). B씨(80대·철산3동·광명21번) C씨(80대·여·광명3동·광명22번)와 종사자 D씨(50대·여·광명동·광명23번) E씨(50대·여·광명24번·부천거주), F씨(50·여·광명25번·하남거주) 등 6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현재 시설은 폐쇄된 상태다.

8일 확진 판정 받은 서울 구로구 55번 확진자(70대·여)가 센터 입소자로 확인돼 같은 날 시설 입소자 28명, 종사자 9명, 관계자 8명 등 총 45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구로구 55번 확진자는 지난달 31일 집단 확진자가 발생한 용인 소재 큰나무교회 예배에 참석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지난 7일에는 안양시 비산동에 거주하는 G씨(50·여·안양 41번)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G씨는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용인시 수지구 큰나무교회 확진자의 접촉자(6월3일)로 분류돼 지난 6일 만안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큰나무교회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19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도내 확진자는 목사가족교인 등 11명이며, 나머지 8명은 서울 거주자다.

방역당국은 즉각 대응팀을 파견해 감염경로와 접촉자에 대한 심층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오산시 궐동에 거주하는 H씨(40대·오산8번)도 8일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H씨는 최근 멕시코를 다녀 온 해외입국자로 확인됐다.

이날 부천시 뉴코아 부천점 4층 아동복 매장에서 근무하는 I씨(51·여·부천136번)도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

I씨는 최근 두통 등 코로나19 증상이 발현된 것으로 알려졌고, 8일 오전 부천의 한 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후 확진판정이 났다.

I씨의 감염경로는 현재 밝혀지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감염 위험에 취약한 어르신주간보호센터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역학조사팀을 파견, 현재 접촉자 및 이동 동선에 대해 CCTV 확인 등 역학조사 중이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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