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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효 "쓰레기들 애 낳지마, 죽기전까지 맞는다"…창녕 학대사건에 분노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2020-06-08 16:17 송고 | 2020-06-08 16:33 최종수정
개그맨 김원효가 '쓰레기 같은 인간들' 이라는 제목의 글을 자신의 SNS에 올리며 창녕 아동학대 사건에 분노했다 © 뉴스1
개그맨 김원효가 '쓰레기 같은 인간들' 이라는 제목의 글을 자신의 SNS에 올리며 창녕 아동학대 사건에 분노했다 © 뉴스1

거짓말을 했다는 이유로 9세 아들을 7시간 넘게 여행용 가방에 가둬 세상을 떠나게 만든 비정한 계모사건으로 사회적 공분이 일어난 가운데, 청와대 청원게시판에는 계모의 범죄와 관련돼 강력한 처벌과 대책을 요구하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아동학대 처벌법 강화 및 아동보호 국가시스템 도입이 시급하다' '의붓아들을 여행가방에 가둬 숨지게 한 계모의 신상공개와 엄중처벌을 청원한다'는 글이 대표적이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 또한 8일, 앞서 일어난 9세 아동 학대 사망 사건과 관련해 "위기의 아동을 사전에 확인하는 제도가 잘 작동되는지 살펴보라"고 지시했다.
이런가운데 또 다른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해 다시한번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7일 경남 창녕에서 9살 여자 초등학생이 계부와 친어머니로부터 학대당한 정황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들 부부의 학대 사실은 눈에 커다란 멍이 든 여학생을 한 시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5월 29일 저녁 6시 20분쯤 창녕 대합면 길거리에서 발견된 여학생은 급하게 집을 나온 듯 성인용 슬리퍼를 신고 있었고, 온몸에는 멍이 들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계부는 프라이팬을 이용해 아이의 손가락에 화상까지 입힌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들 부부는 2년 전 재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는 "딸이 말을 듣지 않아 그랬다"면서 일부 혐의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해당 뉴스를 접한 개그맨 김원효는 '쓰레기 같은 인간들' 이라는 제목의 글을 자신의 SNS에 남기며 아동학대 사건에 분노했다.

그는 "제발 이럴꺼면 애 놓지마(사투리)" 라며 "이제 내 주위에 애 때리다 나한테 걸리면 귓방이 5만대, 코피 나면 5만대 추가 실비보험없이 죽기 일보직전까지 맞는다" 라며 안타까움을 전하며 격노했다.

이어 #따뜻하게 한번 안아주고 싶다 #내자신 #니자식 #남의자식 #다 소중함 이라는 해시태그를 남기며 다시한번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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