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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th 백상예술대상] 이병헌·전도연, 영화부문 남녀 최우수 연기상 영광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2020-06-05 19:34 송고
제56회 백상예술대상 © 뉴스1
제56회 백상예술대상 © 뉴스1
영화 '남산의 부장들'의 이병헌과 '생일'의 전도연이 '제56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부문 남녀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5일 오후 4시50분 경기도 고양시 대화동 킨텍스에서는 신동엽 수지 박보검의 진행 속에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영화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은 '남산의 부장들'의 이병헌이 수상했다. 이병헌은 "시상식장에 보통 오면 레드카펫에서 팬들의 환호성도 듣고 시상식장 안에서 관객들의 응원도 받아서 기운을 내서 돌아가는데 오늘은 그날들이 그리워진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이병헌은 "배우에게 영화를 하면서 중요한 몇가지 요소가 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배우들간의 호흡이다"라며 "이렇게 앙상블이 잘 맞았던 영화가 없지 않았나 할 정도로 배우분들이 자기만의 색깔과 에너지로 연기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 상은 훌륭하게 연기를 해준 모두에게 전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병헌은 또한 "여러분들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극장에서 다시 만나는 날을 고대하겠다"라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영화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은 '생일'의 전도연이 수상했다. 전도연은 "사실은 축하해주러 온 자리인데 이렇게 제가 축하받을 줄 몰랐다"라며 "함께 후보에 오른 모든 여배우분들 같이 받는 상이라고 알아주셨으면 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제일 큰 감사는 관객분들인 것 같다. 저도 극장에서 여러분들 뵐 때까지 좋은 여자로 찾아뵙겠다"라고 얘기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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