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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신규 실업자 2개월여만에 200만명 아래로…"최악은 끝났다"

3월 넷째 주 687만명→5월 다섯째 주 188만명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2020-06-05 03:05 송고
미국 버지니아주의 한 행인이 차도에서 마스크를 쓴 채 운전자들에게 구걸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미국 버지니아주의 한 행인이 차도에서 마스크를 쓴 채 운전자들에게 구걸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미국의 신규 실업자가 9주째 줄며 지난 3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20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충격에 따른 '실업 대란'이 최악은 지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4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지난주(5월24~30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87만7000건이라고 발표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183만건보다는 많았지만, 전주의 212만6000건보다는 25만건 가까이 줄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봉쇄 조치가 본격화된 직후인 지난 3월 넷째 주(22일~29일) 687만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9주 연속 감소했다. 미 경제매체 CNBC는 "최악의 상황은 끝났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지난 3월 중순 이후 11주 동안 미국에서 신규 실업수당을 청구한 사람은 매주 수백만명을 기록해 총 4260만명에 이른다. 이는 미 노동부가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를 집계하기 시작한 1967년 이후 최고치 수준이다. 그러나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일자리를 되찾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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