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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업계부터 화훼농가까지"…마사회, 코로나 '맞춤형 지원' 나서

200억원 규모 긴급자금 조성…취약계층 어르신 위한 기부도

(서울=뉴스1) 강성규 기자 | 2020-06-04 14:48 송고
경마관계자 상생안정자금 지원업무 혐약식© 뉴스1(한국마사회 제공)
경마관계자 상생안정자금 지원업무 혐약식© 뉴스1(한국마사회 제공)

한국 마사회는 말산업 종사자 등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각 분야 계층을 돕기 위한 '맞춤형 지원'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마사회는 경마 휴장이 장기화되며 상금 등 수익을 얻지 못하고 있는 조교사·기수 등을 대상으로 200억원의 긴급자금을 조성해 무이자 지원에 나섰다.
또 경마공원과 지사에 입점한 매점, 고객식당 등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경마 휴장기간 임대료 전액을 감면해 주고 있다. 경마가 시행하지 않은 기간만큼 계약기간을 연장하고, 경마 재개 후 편의시설 매출증진을 위한 방안도 함께 검토할 계획이다. 

애초 3월 제주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경주마 경매가 코로나19로 연기되며 판로가 막힌 생산농가를 위해 지난 4월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경매를 진행했다. 

마사회는 경주마 생산농가의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경마 재개시 국산마 경주 수를 확대하고, 그동안 취소된 경주도 최대한 시행해 경주마 관계자의 소득과 말산업 생태계 복원에 매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역시 직격탄을 맞은 화훼 농가를 위해 각 사업장에 대형 화훼 장식 설치, 사무실 별 꽃바구니 비치, '1인 1화분' 캠페인 등 환경개선을 통한 소비 활성화에도 나섰다.

우리 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물품전달, 성금모금도 진행하고 있다. 제주도 취약계층 독거 어르신 3000가구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구호물품과 '긴급구호 생필품 키트'를 제작·전달했다.

김낙순 마사회 회장은 "각자의 자리에서 함께 협력하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며 "앞으로도 한국마사회는 말산업 관계자들의 어려움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서로 돕고, 함께 나누는 풍토 정착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sg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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