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 뉴스1 |
지난 3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김호중이 등장해 MC 유재석, 조세호를 만났다. "트바로티 김호중이다"라며 반갑게 인사한 그에게 유재석은 "요즘 인기가 엄청나다"고 말했다. 김호중은 "하루하루가 꿈만 같다. 행복하다는 기분밖에 안 든다"고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호중은 공식 팬카페 회원 수가 약 4만 명 정도라고 밝혔다. 이에 유재석이 "전국에서 선물이 쇄도하고 있다는데 어떤 선물들이 오냐"라고 물어보자 "회사에서 업소용 냉장고 두 대를 샀다"고 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내 김호중은 업소용 냉장고까지 사게 된 이유가 '김치'라고 알렸다. 그는 "전국 8도의 김치가 다 온다. 진짜 최고"라며 "멀리 안 가도 김치로 여행이 가능하다. 김치 칸에 경상도, 전라도 등이 다 있기 때문"이라고 해 웃음을 샀다.
김호중은 이어 "정말 세상의 김치는 다 있다"고 덧붙이며 물김치, 나박김치, 파김치, 열무김치 등을 나열해 재미를 더했다. 김치는 물론 말 뼈, 굼벵이, 산삼 등 김호중의 건강을 생각한 식재료들이 선물로 도착했다고. MC들은 김호중 팬들의 '클라스'에 놀라워하면서 "어쩐지 얼굴빛이 좋다"며 부러워했다.
김호중은 가장 기억에 남는 팬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속옷과 양말을 보내는 팬이 있다"고 깜짝 고백해 놀라움을 선사했다. 이어 "제 몸을 보면 속옷 사이즈가 딱 측정이 되시나 보다. 그게 힘들지 않냐. 근데 너무나도 정확하다"고 말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 뉴스1 |
김호중은 향후 목표도 밝혔다. 그는 "최백호 선생님처럼 나중에 음악을 그만두는 날까지 김호중을 생각하면 '저 사람 노래하는 사람이지'라고 불리는 게 목표"라고 했다.
이후 김호중은 트로트 가수 진성의 성대모사는 물론 히트곡 '안동역에서'까지 완벽하게 따라해 유재석, 조세호의 배꼽을 잡게 했다. 이들은 "잘하네"라고 입을 모으며 김호중의 예능감에 만족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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