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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케인 복귀한 토트넘, 코로나19로 인한 리그 중단 수혜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0-06-03 16:22 송고
토트넘의 손흥민(오른쪽)과 해리 케인. © AFP=뉴스1
토트넘의 손흥민(오른쪽)과 해리 케인. © AFP=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리그가 중단되며 대부분의 팀들이 큰 손해를 입었지만 토트넘은 득을 보았다는 평가가 나왔다. 멈춰 있던 시간 덕분에 부상을 당했던 손흥민(28)과 해리 케인(27) 등이 돌아올 수 있었다는 의미다. 

스포츠 매체 유로스포츠는 3일(이하 한국시간) "코로나19로 시즌이 중단된 가운데 토트넘은 수혜를 입었다"면서 "손흥민과 케인, 스티븐 베르바인(23), 무사 시소코(31) 등이 부상에서 회복했다"고 보도했다.
올 시즌 초반부터 부진을 거듭하던 토트넘은 지난해 11월 조제 모리뉴 감독을 선임하면서 반등에 나섰다. 하지만 주전 공격수 2명이 부상을 당하면서 다시 위기를 맞았다. 

먼저 토트넘의 주포 케인이 지난 1월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5경기 연속골을 넣는 등 맹활약을 펼친 손흥민을 앞세워 7경기에서 5승 2무를 거두며 흔들리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2월 손흥민이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오른쪽 팔 골절 부상을 입은 뒤 토트넘은 2무 4패로 1승도 거두지 못했다. 라이프치히(독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 2차전에서는 단 한골도 넣지 못하면서 합계 스코어 0-4로 패했다. 
그러나 지난 3월부터 코로나19로 시즌이 중단되면서 손흥민과 케인은 부상에서 회복할 시간을 벌었고 지난달부터 진행된 팀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가 중이다. 모리뉴 감독은 "손흥민과 케인은 모두 부상을 털고 돌아왔다. 몸 상태가 좋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키다는 토트넘이 부상 선수 복귀와 함께 "시즌 중반에 팀을 맡은 모리뉴 감독이 선수들에게 자신의 전술과 철학을 더 설명할 시간을 얻었다"면서 재개되는 EPL에서 토트넘이 선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9경기를 남겨 놓은 토트넘은 11승8무10패(승점41)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지는 4위 첼시(14승6무9패‧승점48)와의 승점차는 7점이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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