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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피해' 인천中企 "가동률 저하·인건비 증가로 고충"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 인천 남동공단 간담회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2020-06-03 11:26 송고 | 2020-06-03 16:02 최종수정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3일 오후 인천 남동공단을 방문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기업 등 인천 지역의 중소·벤처기업과 함께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제공) © 뉴스1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3일 오후 인천 남동공단을 방문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기업 등 인천 지역의 중소·벤처기업과 함께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제공) © 뉴스1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3일 인천 남동공단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기업 등 인천 지역의 중소·벤처기업과 함께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 최학수 중진공 기업지원본부장을 비롯해 김동훈 엠에스씨 대표, 서동만 대림글로벌 대표, 김대유 탑에이테크놀로지 대표 등 업계 관계자 1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주거래 완성차 업체의 생산 중단에 따른 공장 가동률 저하 △해외 경기둔화와 수출 감소로 인한 인건비 부담 증가 △수출 물류비용 증가 등의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포스트 코로나' 대응을 위한 중소기업 정책지원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특히 'K-방역'으로 관심이 높아지는 바이오 분야에 정책자금을 지원할 때 의약품제조업 부채 비율을 현실화하고 언택트(비대면) 소비 확대에 따른 물류 산업 성장에 대비해 물류 장비 제조 기업 기술력 확보를 지원하는 방안 등이 제시됐다.

김동환 화동하이테크 대표는 "국내외 물류산업의 지속적 발전에 비해 국내 물류장비 제조 중소기업의 기술력과 사업성은 여전히 낮다"며 "해당 분야 기업 간 기술협업을 지원하는 방안 등 국내 물류장비 제조업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김 이사장은 이날 간담회에 앞서 인천 남동공단 엠에스씨 생산 현장을 방문했다. 엠에스씨가 생산하는 반도체 표면처리 약품은 지난해 일본의 수출규제 품목에 해당돼 현재 대기업과 함께 국산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김 이사장은 "중소기업이 대기업 제품 품질을 담보하는 중요한 조력자로서 역할을 했다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미래 신산업을 이끌어 나가는 주인공이 될 것"이라며 "중진공은 중소기업 현장에서 함께하며 어려울 때는 든든한 조력자가 되고 혁신을 위해 도전할 때는 아낌없이 지원하는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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