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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위 희비' SK, 선두 NC 잡고 5연승…한화 충격의 9연패(종합)

두산, '통산 90승' 유희관 앞세워 KT 꺾어
삼성, 원태인 호투로 LG 제압…KIA, 롯데에 역전승

(서울·수원=뉴스1) 정명의 기자, 황석조 기자 | 2020-06-02 22:46 송고 | 2020-06-02 22:48 최종수정
SK 와이번스 승리. /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9위와 10위의 희비가 엇갈렸다. 9위 SK 와이번스는 선두 NC 다이노스를 잡고 5연승을 질주한 반면 10위 한화 이글스는 키움 히어로즈를 넘지 못하고 충격의 9연패에 빠졌다.

두산 베어스는 '개인 통산 90승' 고지에 오른 유희관을 앞세워 KT 위즈를 꺾었고, 삼성 라이온즈도 신예 원태인의 호투를 앞세워 LG 트윈스를 제압했다. KIA 타이거즈는 롯데 자이언츠에 역전승을 거뒀다.

SK는 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와 시즌 4차전에서 8-2로 승리했다. 선발 문승원이 6이닝 8탈삼진 1실점 위력투로 시즌 첫 승(1패)을 수확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5연승을 질주한 SK는 8승16패를 기록, 8위로 내려앉은 KT를 2경기 차로 추격했다. 선두 NC는 18승6패를 기록했다.

1회초 정의윤의 적시타, 최정의 2타점 2루타로 3점을 선취한 SK는 2회말 권희동의 솔로포로 1점을 추격당했지만 4회초 대거 4득점에 성공,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부진했던 제이미 로맥이 2사 만루 찬스에서 싹쓸이 2루타를 날리자 정의윤이 추가 적시타를 때려냈다.

결국 SK는 문승원에 이어 정영일, 김택형(이상 1이닝 무실점), 이원준(1이닝 1실점 비자책) 등 불펜의 계투로 8-2 승리를 완성했다. NC는 선발 이재학(4이닝 7실점)의 부진 속에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키움 히어로즈 승리. /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키움은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홈 팀 한화를 9연패로 몰았다. 1회초 터진 박병호의 선제 결승 투런포를 시작으로 장단 17안타를 몰아치며 15-3, 대승을 거뒀다.

13승12패로 5할 승률을 지켜낸 키움은 KIA와 함께 공동 4위 자리를 유지했고, 9연패와 함께 7승18패를 기록한 한화는 최하위에 머물렀다.

박병호가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3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 부진 탈출을 알렸다. 톱타자로 나선 김혜성 역시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한화는 안타 17개는 물론 볼넷을 10개나 내준 부실한 마운드 때문에 힘없이 무너졌다. 이태양만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을뿐, 마운드에 오른 투수 전원이 실점했다.

두산은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3회까지 10점을 뽑아낸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KT를 11-8로 따돌렸다.

이로써 두산은 올 시즌 KT와 상대전적에서 2승1패 우위를 점하며 시즌 15승9패를 기록, 3위 자리를 지켰다. KT는 10승14패가 되며 7위에서 8위로 내려앉았다.

두산 선발 유희관이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3승(1패)과 함께 수원 징크스를 털어냈다. 유희관은 그동안 수원에서 총 6경기에 등판, 승리없이 5패에 평균자책점 6.75(32이닝 24자책)를 기록 중이었다.

또한 유희관은 KBO리그 역대 37번째로 개인 통산 90승 고지에 올라섰다.

KT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는 5이닝 동안 무려 안타 15개를 허용하며 10실점, 시즌 첫 패(2승)를 당했다. 15피안타는 외국인 역대 한 경기 최다 피안타 신기록이다.

두산 타선은 장단 18안타를 몰아치는 파괴력을 선보였다. 오재일이 5타수 4안타 1타점, 페르난데스가 5타수 2안타 4타점, 박세혁이 4타수 3안타 득점으로 활약했다.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트윈스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에서 삼성이 2-0으로 승리한 후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0.6.2/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삼성은 서울 잠실구장에서 투수전 끝에 LG를 2-0으로 물리치고 8위에서 7위(11승14패)로 올라섰다. LG는 2위(16승8패) 자리를 지켰으나 선두 NC를 추격할 기회를 놓쳤다.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은 7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3승(1패)을 수확했다. LG 선발투수 이민호도 7이닝 5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 침체로 시즌 첫 패(1승)를 기록했다.

KIA는 안방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롯데를 7-2로 울렸다. 13승12패를 기록한 KIA는 공동 4위, 11승13패를 기록한 롯데는 6위를 각각 유지했다.

이날 1군에 콜업된 KIA 김호령은 1회말 선두타자 초구 홈런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롯데 이대호는 시즌 2호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KBO리그 역대 16번째 3000루타를 달성했으나 빛이 바랬다.


doctor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