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문경준·이수민, '2000만원' 18번홀 버디 퍼트로 KPGA 스킨스게임 승리

총 5600만원 획득…'4400만원' 박상현-함정우 제쳐

(용인=뉴스1) 나연준 기자 | 2020-06-01 18:57 송고
문경준과 이수민이 KPGA 스킨스게임 2020에서 승리했다.(KPGA 제공)© 뉴스1
문경준과 이수민이 KPGA 스킨스게임 2020에서 승리했다.(KPGA 제공)© 뉴스1

2019년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문경준(38·휴셈)과 지난해 상금왕 이수민(27·스릭슨)이 KPGA(한국프로골프협회) 스킨스게임 2020(총상금 1억원)에서 승리했다.

문경준-이수민 팀은 1일 경기도 용인시 플라자CC 용인 타이거코스에서 열린 스킨스게임에서 상금 5600만원(10개 홀 승+롱기스트·니어리스트)을 획득, 4400만원(8개홀 승)에 그친 박상현(37·동아제약)-함정우(26·하나금융그룹) 팀을 제쳤다.
문경준-이수민 팀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 구호협회'에, 박상현-함정우 팀은 '국경없는 의사회 한국지부'에 각각 획득한 상금을 기부한다.

이번 대회는 1~6번홀까지는 홀당 200만원, 7~12번홀까지는 홀당 400만원, 13~17번홀까지 홀당 800만원이 책정됐다. 마지막 18번홀에는 가장 많은 2000만원의 상금이 걸렸다. 홀에서 가장 좋은 스코어를 기록한 선수가 속한 팀이 상금을 가져가고, 승부를 가리지 못할 경우 상금은 다음 홀로 이월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문경준-이수민 팀은 1번홀(파5)부터 앞서갔다. 이수민은 두번째 샷이 왼쪽으로 향했지만 정확한 어프로치 샷으로 이글을 잡아냈다.
문경준-이수민 팀은 2번홀(파4)에서 비겼지만 3번홀(파3)을 내주면서 200만원-400만원으로 역전 당했다. 그러나 4번홀(파4)에서 이수민이 2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뒤 버디를 잡으면서 다시 200만원을 추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5번홀(파4)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문경준-이수민 팀은 6번홀(파4)에서 다시 앞서가기 시작했다. 박상현의 버디 퍼트가 빗나갔지만 이수민은 다시 한 번 버디에 성공시켜 400만원을 더했다. 

이후 7번홀(파3)부터 9번홀(파5)까지는 모두 무승부였다. 그러나 9번홀에서 문경준이 롱기스트(상금 200만원)에 오르면서 문경준-이수민 팀(1000만원)이 리드(박상현-함정우 팀 400만원)를 유지했다.

총 1600만원의 상금이 걸린 10번홀(파4)에서 문경준-이수민 팀이 웃었다. 문경준이 투온 후 버디를 잡아냈고 함정우의 버디 퍼트는 홀컵을 돌아 나왔다. 문경준-이수민은 10번홀 승리로 2600만원-400만원으로 달아났다.

12번홀(파4)을 놓쳤지만 문경준-이수민 팀은 13번홀(파3)을 잡으면서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이수민, 박상현, 함정우 등이 비슷한 위치에 공을 올렸지만 이수민 만이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문경준-이수민 팀은 15번홀(파5)을 놓쳐 3400만원-2800만원으로 쫓겼다. 16번홀(파3)에서 문경준이 니어리스트(200만원)에 올랐지만 홀을 내주면서 다시 동률(양 팀 각각 3600만원)이 됐다.

문경준과 이수민은 17번홀(파5)도 놓쳤다. 하지만 2000만원의 상금이 걸린 18번홀(파4)에서 경기를 다시 뒤집고 최후의 승자가 됐다. 투온에 성공한 문경준이 쉽지 않은 버디 퍼트를 홀컵에 집어 넣으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yjra@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