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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엘프 위해" '15주년' 슈퍼주니어, 온라인도 완벽한 '슈퍼쇼'(종합)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2020-05-31 17:04 송고
네이버 브이라이브 캡처 © 뉴스1
네이버 브이라이브 캡처 © 뉴스1
그룹 슈퍼주니어가 '비욘드 라이브'를 개최하고, 명불허전 '공연킹'의 면모를 온라인에서도 과시했다.

슈퍼주니어는 31일 오후 3시부터 네이버 브이 라이브를 통해 비욘드 라이브 콘서트 '비욘드 더 슈퍼 쇼'(Beyond the SUPER SHOW)를 개최하고 온라인으로 120분간 팬들과 만났다.
이날 흰 슈트를 빼입고 무대에 오른 슈퍼주니어는 '슈퍼맨'(SUPERMAN)과 '이야이야오!'(2YA2YAO!)로 콘서트의 포문을 열고, 화상으로 찾아온 팬들에게 인사했다. 려욱은 "아담이라고 기억하나. 저희가 아담처럼 사이버 가수가 된 것 같다. 이렇게 만나니 감동이다"라고 했다. 이어 동해는 "생활 속에서 화상으로 멤버들과 전화를 자주 했는데 이렇게 공연을 하게 되니 신기하고 영광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날 공연 연출을 맡은 은혁은 "기존 '슈퍼쇼'와는 다른 매력이다. 비대면으로 해서 저희가 흥이 안 날 수도 있는데 화상으로 만나서 흥이 난다. AR 기술 등 신기한 기술이 많으니 깜짝 놀랄 기술을 기대해달라. 그리고 '슈퍼쇼7S'와 '슈퍼쇼8'의 결합된 공연을 볼 수 있으니 끝까지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유'(U), '섹시, 프리 & 싱글'(Sexy, Free & Single)과 '미스터 심플'(Mr. Simple) '헤즈 업'(Heads Up) '데빌'(Devil) '슈퍼 크랩'(SUPER Clap) '마마시타'(MAMACITA) '블랙 수트'(Black Suit) '쏘리, 쏘리'(Sorry, Sorry) '런어웨이'(Runaway) '샤이닝 스타'(Shining Star) 등 히트곡과 앨범 수록곡을 다채롭게 선보였다. 특히 슈퍼주니어는 여러 무대 의상과 변함 없는 퍼포먼스, 그리고 완벽한 무대 매너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슈퍼주니어-K.R.Y는 오는 6월8일 미니 1집 '푸르게 빛나던 우리의 계절'(When We Were Us) 발매를 앞두고 수록곡 '기대 (Home)'을 최초로 공개, 애절한 감성을 안겨 신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 다른 유닛 그룹 슈퍼주니어-D&E도 '머리부터 발끝까지'와 '떴다 오빠'를 선보였고, 슈퍼주니어 멤버들이 대기실에서 이를 응원하는 모습이 포착돼 남다른 팀워크를 자랑했다.

이번 '비욘드 더 슈퍼쇼'에서는 팬들의 응원봉을 무선 통신 기반의 싱크플레이 기술과 접목해 라이브 영상 싱크에 맞춰 응원봉 색상 및 효과가 실시간으로 변화하기도 했다. 또 무대를 꽉 채운 '자이언트 시원'이 AR 효과로 등장, 오프라인 공연과는 또 다른 모습을 선사했다.

또 팬들과 화상연결을 통해 '인터랙티브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했는데, 동방신기 최강창민이 깜짝 등장했다. '맨발' 드레스코드까지 소화한 최강창민은 "이특형이 몸이 좋은데, '유' 무대 도중 상의가 공개된 것을 봤다"며 멤버들 모두 진정해야 하지 않을까. 오늘 예성형이 신난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이특은 이번 콘서트에 대해 "엘프를 위한, 엘프에 의한, 엘프의, 오로지 엘프를 생각하며 만든 콘서트"라고 강조했다. 이어 "영상으로나마 여러분들 만나서 얼굴을 더욱 자세히 볼 수 있어서 '비욘드 라이브' 매력을 느낀 것 같다. 올해 만날 기회가 없을까 봐 슬픔에 빠졌었는데 이렇게 만나게 됐다. 2005년 이후로 15주년 되는 해다. 다양한 방법으로 전 세계 곳곳에 있는 엘프분들을 위해 다양한 콘텐츠로 인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신동은 "'비욘드 더 슈퍼쇼'는 완벽히 대체하려는 콘서트가 아니라 이것도 하나의 콘텐츠인 것이다. 나중에 다들 건강해지고 괜찮아지면 '슈퍼쇼'로 돌아오겠다"고 예고했다. 이어 려욱은 "전 세계 엘프분들과 만난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여러분들 사랑은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이나 똑같은 걸 알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욘드 라이브'는 SM엔터테인먼트가 지향하는 새로운 컬처 테크놀로지(CT)를 콘서트 분야에 실현, 기술과 공연을 결합한 세계 최초 온라인 전용 유료 콘서트다. 앞서 슈퍼엠(SuperM)을 시작으로, 웨이션브이(WayV), NCT DREAM(엔시티 드림), NCT 127(엔시티 127), 동방신기가 성황리에 공연을 마무리했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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