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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흥련, SK 데뷔전서 3안타 '3연승' 견인…삼성 4연승(종합)

키움 김혜성 데뷔 첫 사이클링 히트
KIA, LG 꺾고 연패 탈출, 두산 11회 허경민 끝내기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20-05-30 21:03 송고
SK 이흥련이 3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한화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좌월 솔로포를 터트리고 있다. (SK 와이번스 제공) © 뉴스1

트레이드를 통해 SK 와이번스 유니폼을 입은 이흥련이 첫 선발 출전에서 홈런 1개를 포함해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강민호가 연타석 홈런을 때려낸 삼성 라이온즈는 선두 NC 다이노스를 제압하고 4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KIA 타이거즈는 선발 이민우의 호투를 앞세워 3연패에서 벗어났다.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김혜성은 올 시즌 첫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하며 대승을 견인했다. 두산 베어스는 11회말 나온 허경민의 끝내기 안타로 롯데 자이언츠를 눌렀다.

SK는 3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9-3으로 이겼다.

시즌 첫 3연승을 내달린 SK는 6승16패를 기록, 9위 한화(7승16패)와의 격차를 0.5경기로 좁혔다. 한화는 7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전날(29일) 2대2 트레이드를 통해 SK에 합류한 이흥련이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8번 포수로 나온 이흥련은 홈런 1개를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4회 이성열에게 3점 홈런을 맞고 0-3으로 끌려가던 SK는 5회 이흥련의 홈런을 시작으로 타선이 살아났다.

이흥련은 5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장시환의 4구째 공을 받아쳐 좌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이흥련의 홈런은 2016년 10월 6일 KIA전(당시 삼성 소속) 이후 1332일 만이었다. 시즌 1호.

SK는 곧바로 정현의 안타와 노수광의 볼넷 등을 묶어 1사 2,3루의 기회를 만들었고 3번 최정이 좌익선상 2타점 2루타를 뽑아내며 3-3이 됐다. SK는 2사 3루에서 한화 송광민의 송구 실책에 힘입어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SK의 뒷심이 빛났다. 7회말 1사 만루에서 남태혁이 이태양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달아났고, 6-3으로 리드하던 2사 1,2루에서 이흥련이 중견수 방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SK 선발 리카르도 핀토는 6이닝 2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3실점(3자책점)으로 시즌 2승(2패)째를 수확했다.

삼성 강민호. /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대구에서는 삼성이 연타석 홈런포를 기록한 '안방마님' 강민호의 활약을 앞세워 선두 NC를 이틀 연속 눌렀다. 9-1로 승리한 삼성은 4연승을 내달리며 10승13패(7위)가 됐고, NC는 17승5패를 기록했다.

3-1로 앞서가던 7회 좌중월 솔로포(시즌 3호)로 손맛을 본 강민호는 7-1로 리드하던 8회말에도 좌월 1점 홈런을 때려냈다.

이날 4타수 2안타(2홈런) 2타점을 기록한 강민호는 개인 통산 9번째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강민호는 KBO 통산 27번째로 900타점 고지도 밟으며 대승을 자축했다.

삼성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은 7이닝 3피안타 1실점(1자책점)으로 3승(2패)째를 올렸다. 반면 NC 선발 마이크 라이트는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3실점(3자책점)으로 3연승 후에 첫 패배를 당했다.

키움 김혜성은 고척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시즌 처음이자 KBO 통산 26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김혜성의 '원맨쇼'에 힘입은 키움은 KT를 14-3으로 대파했다.

키움은 12승(11패)째를 올렸고, KT는 9승13패(8위)를 기록했다.

김혜성은 2회 첫 타석에서는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4회부터 타격감을 끌어 올렸다.

1-2로 끌려가던 4회말 1사에서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의 공을 받아쳐 시즌 1호이자 솔로포를 때려냈다. 스코어는 2-2.

김혜성은 5회 1사 1,2루에서는 좌익수 앞 1타점 적시타를 추가했다. 기세가 오른 김혜성은 7-2로 앞서가던 6회말 만루에서 우익선상 2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

더 나아가 그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이강준에게 우중월 3루타를 치며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시켰다.

키움 김혜성 /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가장 최근에는 2018년 5월 29일 KT 멜 로하스 주니어가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한 바 있다. 키움 구단으로는 2017년 4월 7일 잠실 두산전에서 나온 서건창의 사이클링 히트 이후 두 번째다.

키움 선발 최원태는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2실점(2자책점)으로 2패 뒤에 첫 승을 올렸다.

광주에서는 KIA가 선발 이민우의 호투와 타선의 힘을 앞세워 LG를 10-6으로 눌렀다. 3연패에서 벗어난 KIA는 12승11패(공동 4위)가 됐고, 최근 5연승 상승세가 끊긴 LG는 15승7패(2위)를 기록했다.

KIA는 선발 이민우가 7이닝 3피안타 2볼넷 8탈삼진 2실점(1자책점)의 호투로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타자들도 이날 14안타를 몰아치며 힘을 냈다. 5번 좌익수로 나온 나지완이 4타수 4안타, 6번 1루수로 출전한 유민상이 5타수 3안타의 맹타로 힘을 보탰다.

KIA는 0-0으로 팽팽하던 5회 나지완과 유민상, 한승택의 안타 등을 묶어 3-0을 만들었고, 2사 1,2루에서 박찬호의 좌월 3점포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잠실에서는 11회말 터진 허경민의 끝내기 안타로 두산이 롯데를 5-4로 제압했다.

두산은 14승8패로 3위를 유지했고, 롯데는 4연패의 부진 속에 10승12패(6위)를 기록했다.

두산의 뒷심이 빛났다. 두산은 9회초까지 3-4로 뒤지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9회말 1사 3루에서 롯데 마무리 김원중에게 허경민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11회말 경기를 마무리 지은 것도 허경민이었다. 허경민은 11회 2사 1,2루에서 송승준의 공을 받아쳐 좌익선상 끝내기 안타를 때려냈다.

시즌 11번째 끝내기 안타이자 KBO 통산 1138번째였다. 허경민은 개인 통산 2번째 끝내기 안타를 기록했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