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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최소 13명, 사흘째 '뚝뚝'…선교회발 확진자 4명 추가

30일 신규 확진, 서울 4명·경기 5명·인천 3명·제주 1명 등 최소 13명
신규 확진 쿠팡 2명·이태원 0명…선교회발 4명 추가, 누적 8명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이영성 기자, 이기림 기자 | 2020-05-30 23:30 송고 | 2020-05-31 19:27 최종수정
29일 경기도 부천시 부천오정물류단지 내 쿠팡 신선센터가 운영을 중단하며 썰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5.29/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나흘 연속 뚝뚝 감소하며 10명대로 떨어졌다. 쿠팡 물류센터와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우려가 높았던 수도권 지역의 확산이 한 풀 꺾인 모양새다.

다만, 규모는 쿠팡발 N차 감염은 이어지고 있고 한국대학생선교회(CCC) 등에서 산발적 연쇄 감염도 발생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30일 방역당국과 각 광역자치단체 등의 발표를 종합하면 이날 하루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서울 4명, 경기 5명, 인천 3명 제주 1명 등 최소 13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1명과 제주 1명은 해외유입 사례로 파악됐다. 

최근 일일 확진자 수는 각일 0시준으로 '27일 40명→28일 79명→29일 58명→30일 39명→31일(반영 예정) 최소13명'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6일 이태원 클럽 관련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쿠팡 물류센터 집단 감염을 거치며 79명까지 급증한 이후 최근 사흘 연속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다만 한국대학생선교회(CCC) 관련 연쇄 감염이 추가로 발생하는 등 산발적인 지역발생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우려는 여전하다.

◇쿠팡 물류센터 확진 2명…이태원 발 확진 0명

이날 하루동안 쿠팡 물류센터 관련 추가 확진자는 2명이다. 

경기도 수원시에 따르면 수원 영통구에 거주하는 30대 여성(수원 58번)확진자가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수원 58번 확진자는 기존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인 수원 57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이를 통한 확진으로 추정된다.

인천시에서는 부천 소재 쿠팡 물류센터 직원(인천 159번)과 고양 소재 쿠팡 물류센터 직원(인천 184번)이 다녀갔던 PC방 이용객(인천 205번)이 이날 오전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쿠팡 물류센터 관련 누적 확진자는 108명이다.

아울러 이날 이태원 클럽 관련한 추가 확진자는 없었다. 

30일 서울 종로구 한국대학생선교회(CCC) 건물에 불이 꺼져있다. 서울 시내 대표적 개신교 캠퍼스 선교단체인 이곳 모임에 참석한 강북구 14번 확진자가 지난 28일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이 확진자와 접촉한 고양시 47번, 종로구 19번, 은평구 35번 확진자가 나오는 등 종교관련 집단감염 위기감이 커져가고 있다. 2020.5.3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한국대학생선교회(CCC)발 연쇄감염…강북구 14번 포함 누적 8명 확진


그러나 쿠팡 물류센터·이태원 클럽 외에도 이날 수도권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이어졌다.

특히 이날 대학생 개신교 캠퍼스 선교단체 한국대학생선교회(CCC)발 연쇄 확산이 확인되면서 우려를 더했다. 교회와 같은 다중이용시설 성격을 띠는데다가 젊은 사람들 위주로 모이는 단체인 만큼 이태원 발 확산처럼 광범위한 지역 감염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날 서울 강서구 공항동에서는 30대 여성(강서구 45번), 경기 성남시에는 29세 남성(성남 132번) 그리고 이 남성과 동거하는 20대 2명(성남 133번·성남 134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들은 모두 CCC 회원인 강북구 14번 확진자 관련 확진자다.

우선 성남시 확진자의 경우 'CCC 초발 확진자로 지목된 28세 남성(강북구 14번)→CCC 간사인 성남시 29세 남성(성남 132번)→성남 132번과 동거인인 2명의 20대(성남 133번·성남 134번)' 순으로 연쇄 감염이 발생했다. 

또 '강북구 14번 확진자 → 강북구 14번이 다니던 서울 강남구 소재 교회 목사(고양시 47번)→고양시 47번과 접촉한 강서구 공항동 거주 30대 여성(강서구 45번)'으로 전파가 이어졌다. 

앞서 지난 29일에는 종로구에서 20대 여성(종로구 19번)과 은평구에서 20대 남성(은평구 35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들 모두 강북구 14번 확진자와 접촉이 의심된다.

CCC 한 관계자는 "강북구 14번 확진자는 24~25일 교회 차를 타고 아침에 이동했으며, 부암동 CCC건물 4곳 중 1곳에서 열린 모임에 참석한 것은 지난 25~26일"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성남시 132번 확진자는 강북구 14번 확진자와 함께 식사하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은평구 35번 확진자도 저녁에 친구들과 모여 식사하다가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CCC 관련 건물 4동은 폐쇄된 상태다.

성남 132번 확진자의 경우 CCC 간사로 CCC내 다양한 직무를 맡아 처리하는 사람인만큼 많은 대학생들을 접촉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성남시는 성남 132번 확진자와 함께 거주중인 대학생 4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했고 이들 중 2명(성남 133·134번)이 이날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20.3.26/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수도권 중심 산발적 지역발생 확진…미군 확진자도 2명 발생

이외에도 서울 강서구에서는 30대 남성(강서구 46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천 소재 직장을 다니고 있는 것 외에는 이렇다 할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지자체와 방역당국은 감염 경로를 확인 중이다.

영등포구에서는 20대 여대생(영등포 35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서대문구 확진자와 접촉한 후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경기 군포시에서는 40대 여성(군포 38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자체와 방역당국은 감염경로 등에 대해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인천에서는 부동산 관련 확진자가 2명 발생했다. 계양구에서는 앞서 확진된 부부(인천 195·197번)의 부동산을 들렸던 50대 남성(인천 204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역시 계양구에서 부동산 중개업소를 운영하는 49세 여성(인천 206번)이 추가로 확진됐다. 불특정 다수를 만나 대화를 해야 하는 업종 특성상 이같은 감염 우려는 더욱 커졌다.

한편 주한미군사령부는 이날 미군 병사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7일 국에서 출발에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병사들은 캠프 험프리스(평택 미군기지)에서 검사를 받았고, 이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국내 통계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아울러 대구에서는 이날 코로나19 치료를 받던 74세 남성이 사망했다. 조현병·당뇨 등의 질환으로 대구 정신병원에 입원했으나 상태가 악화돼 숨졌다. 이로써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는 270명으로 늘었다.



h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