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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감 악용해 성욕 해소, 성병까지 옮게한 약쿠르트 "약 먹는다"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2020-05-28 11:45 송고 | 2020-06-25 09:11 최종수정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실화탐사대'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교제를 하던 여성들에게 성병을 옮기는 등 사생활과 관련해 수차례 논란을 빚은 인기 약사 유튜버 '약쿠르트(본명 박승종)'가 논란 이후 심경을 밝혔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실화탐사대'에는 유튜버 '약쿠르트'의 사생활 논란을 집중 조명했다.

MBC '실화탐사대' 취재진을 만난 박씨는 "나도 억울하다"며 "조용히 지나가겠다"고 심경을 전했다.

그는 헤르페스 성병 바이러스를 다른 여성에게 옮겼다는 논란과 관련해서는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헤르페스가 별것이 아닌 것은 아니며 당연히 안 걸리는 게 좋다" 고 했다. 또 "당시 여성에게 '별것 아니다' 라고 말한 이유는 그 여성이 너무 당황했고 그 상황을 무마시키기 위해 그랬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병과 관련된) 소변검사에 대해서는 약을 먹고 있어서…" 라고 말끝을 흐리더니 "더 추가로 재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이야기들이 있는데 그것은 그 후 하겠다"라고 말했다.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실화탐사대'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이후 "죄송한 마음은 갖고 계신 거냐"는 '실화탐사대'의 질문에 "맞다, 그동안 나를 구독해주신 분들과 응원해주신 분들께 이런 물의를 일으키며 피해를 드렸으니 그런 부분들에 대하여 너무 죄송하다"라며 구독자들에게만 사과했다.

결국 그는 피해 여성들에 대해서는 한마디의 사과도 하지 않고 서둘러 자리를 벗어났다.

이에 전문가는 "약사 유튜버에게 후광 효과가 작용했을 것이다" 라고 주장했다. "대중이 그에게 가지는 공익적인 일을 하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악용해 피해자들을 성적 욕구를 해소하는 대상으로 삼았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그는 설명했다.

앞서 약사 박씨는 지난 4월24일 "나는 유튜브와 여러 방송매체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약사 유튜버 OOOO의 팬이었던 한 사람이다"라며 "그의 팬이었던 나는 4개월여간 그에게 OO 파트너 취급을 당했고 평생 나을 수 없는 성병에 걸렸다"고 주장하는 여성의 글이 올라오며 1차 논란이 시작됐다.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실화탐사대'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이후 그의 사생활에 대한 2차, 3차 폭로가 연달아 터졌고, 2차 폭로자는 그에게 가스라이팅(심리지배 : 타인의 심리나 상황을 교묘하게 조작해 지배력을 강화하는 행위)을 당했다고 주장했고, 3차 폭로자는 그의 변명 내용과 폭로자들에 대한 비난을 전한 바 있다.

약쿠르트 박씨는 현직 약사로 훈훈한 외모로 인기를 모았다. 2018년 11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영양제부터 건강상식 등 유용한 정보를 전하면서 인기를 모았다.

또한 MBC '마이리틀텔레비전'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 등 방송에도 출연하며 '여성의 건강'을 강조해왔기에 이번 성병 논란은 더 큰 충격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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