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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FM' 김선경, 인생작 '써니' 떠올리다 눈물 "하루종일 울며 촬영"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20-05-28 08:50 송고
SBS '김영철의파워FM' 보이는 라디오 캡처 © 뉴스1
SBS '김영철의파워FM' 보이는 라디오 캡처 © 뉴스1
김선경이 '써니'를 떠올리다가 눈물을 쏟았다.

28일 오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는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엄효정 역할로 열연한 배우 김선경이 출연했다.
이날 김선경은 자신의 데뷔작인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을 떠올리며 "예전에 수녀를 꿈꾼 적이 있다. 내가 수녀가 됐다면 이렇게 장난꾸러기 수녀가되지 않았을까"라고 말했다. 또 그는 "TV와 무대 중 어디가 더 편하냐"는 물음에 "나는 아무래도 무대가 편하다"라며 무대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이어 김선경의 두 번째 인생작으로 영화 '써니'의 대사가 등장했다. 그는 자신의 눈물연기를 듣더니 눈물을 쏟았다. 김선경은 "내가 이렇다. 이렇게 눈물이 많다. 그때의 감정이 떠올라서 그렇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써니'에서 많이 안 나오는데 그 안에 슬픈 부분도 있고 여러 감정이 있다"며 "대사를 하는데 엄마 생각도 나고 여러가지 생각이 나서 정말 많이 울었다"라고 했다. 이어 "잘 들어보면 코맹맹이 목소리다. 하루 종일 울었다. 결국 그런 목소리더라. 그때 정말 많이 울었다"고 덧붙였다.

'인생의 힘든 순간 어떻게 견뎠냐'는 물음에 "제일 먼저 신앙의 힘이 컸다. 사람들을 너무 좋아하는데, 사람에게 받는 상처가 너무 컸다. 그 사람들에게 대들고 싶을 때 그게 안 되지 않나. 지금처럼 감정에 솔직하게 막 울고, 막 웃고, 맛있는 것 먹고 그렇게 보냈다"라고 답했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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