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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선거제 개혁 올인, 당의 생존·도약 위한 정치적 선택이었다"

"혁신위, 향후 정의당 비전·노선에 대한 진지한 논의 기대"
혁신위 비공개회의 통해 오늘 혁신위원장 선출 예정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이준성 기자 | 2020-05-24 12:48 송고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혁신위원회 발족식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5.24/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혁신위원회 발족식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5.24/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24일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등 선거제 개혁에 대해 "이번 총선을 위한 전략에 머물렀던 게 아니라 길게는 20년간 진보정치, 짧게는 정의당 7년 이후 생존과 도약을 위한 정치적 선택이었음을 기억해야 한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혁신위원회 발족식에서 "정의당의 향후 전망과 비전 그리고 노선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심 대표는 "정의당의 발전은 우리 당원들의 조직된 역량만큼 앞으로 갈 수 있을 것"이라며 "혁신위 논의는 발본적으로 하고 합의는 실천적 대안 중심으로 제안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혁신위원인 강민진 대변인은 이자리에서 "혁신위에 당 경험이 적은 청년들이 왜 많이 들어갔냐는 말도 있었지만 이제 경험과 관록 등 계급장을 떼고 얘기하는 등 정치적인 생산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혁신안이라는 문서 하나 내놓는 것에 기대를 하는 사람은 없다"며 "혁신을 증명하기 위한 수단으로 혁신위가 끝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외부에서 수혈된 혁신위원인 김준우 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사무차장은 "20년간 진보정당이 국민에게 있어서 참 고마운 당이지만 집권 전망이 어두운 당이라는 냉소에 가까운 것도 사실"이라며 "항상 있던 진보정당 존재 의의와 새로운 20~30년을 어떻게 만들지 막중한 여정 속 있다"고 말했다.

정의당은 이날 혁신위 1차 비공개회의에서 위원들의 호선으로 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아울러 혁신위 내 소위 설치 여부 등을 포함해 앞으로 혁신위 운영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혁신위는 새 지도부 출범을 위한 혁신안을 마련해 오는 8월 말 이전 열릴 대의원대회에 제출하게 된다.


m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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