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퀴즈와 음악사이' © 뉴스1

데니안이 '퀴즈와 음악사이'에 출격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Mnet '퀴즈와 음악사이'(이하 '퀴음사')에서는 god 데니안과 레트로 뮤직 파티를 맞이한 노홍철, 퀴사걸즈(신지, 김나영, 이국주, 설하윤)의 모습이 그려졌다. 문제를 맞히면 맛있는 음식을, 못 맞히면 지옥의 음식을 맛보게 된다.데니안은 과거 활동 사진들을 비롯해 활동 영상들을 보고 연신 "기억이 안 나요"를 외치며 몸풀기 퀴즈에 실패해 퀴사걸즈들을 당황하게 했다. 데니안과 동시대에 활동했던 신지는 "게스트 기억력 테스트를 하고 오면 안 되냐. 너무 지나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첫 번째로 엄정화가 지누션 '말해줘' 피처링에 참여했던 이유를 묻는 문제가 출제됐다. 데니안은 "다른 답이 너무 뻔하다"며 자신감 있게 정답을 외쳤지만 데니안이 정답으로 제외했던 '작사, 작곡한 이현도가 제안해서'가 정답으로 밝혀져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두 번째 퀴즈에서 쥬얼리로 활동했던 멤버의 인원수를 맞히는 문제가 출제됐다. 쥬얼리의 '니가 참 좋아' 무대가 끝난 뒤에도 섣불리 정답을 외치지 못한 멤버들은 얼떨결에 12명을 외쳤다. 데니안은 "'슈가맨' 쥬얼리 편을 봤는데 몇 명인지 기억이 안 난다"며 자신 없어했고, 정답은 10명으로 밝혀져 또 한 번 쓴맛을 맛봤다.  

여전히 우정을 이어가고 있는 쥬얼리 멤버들을 보며 데니안은 god가 오랜만에 뭉치게 됐던 때를 떠올렸다. 데니안은 "김태우 결혼식에서 정말 오랜만에 뭉쳐 노래를 불렀다. 거의 콘서트를 했다. 그때를 계기로 컴백 얘기가 시작됐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Mnet '퀴즈와 음악사이' © 뉴스1

세 번째로 버즈의 '겁쟁이' 무대와 모두를 놀라게 한 민경훈의 훈훈한 비주얼이 공개돼 이목이 집중됐다. 이어 버즈가 CF에 계속 출연하지 않은 이유가 문제로 주어졌다. 정답은 '음악성으로 승부하고 싶어서'였고, 데니안과 퀴사걸즈는 계속해서 문제 맞히기에 실패했다.이국주가 직접 만나보고 싶었던 연예인으로 버즈의 민경훈, 원타임의 오진환, H.O.T.의 장우혁을 꼽자 데니안은 장우혁과 같은 헬스장을 다닌다고 밝히며 기척 없이 등장하는 장우혁을 "투명인간 같다"고 표현하며 장우혁과의 일화를 공개했다.

네 번째로 샤크라의 '한' 무대와 함께 '려원이 무엇을 하다 이상민에게 캐스팅이 됐을까요?'라는 문제가 출제됐다. 정답을 유추하는 과정에서 데니안과 김나영은 입 모아 "로데오 거리에서 캐스팅됐다"고 자신감 있게 외치며 '옷 구경하다가'를 정답으로 꼽았지만 '오락실에서 DDR 하다가'가 정답으로 밝혀져 충격을 더했다. 이어 데니안은 god 데뷔 후에 길에서 캐스팅 제안을 받은 적이 있다고 털어놔 웃음을 더했다.

이어 god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무대가 공개되며 모두가 환호했다. 데니안은 자신의 모습에 쑥스러워하다 앳된 멤버들의 모습에 추억을 회상했다. 데니안은 "이때, 우리가 어안이 벙벙할 때다. 갑자기 인기가 너무 많아졌다"고 전했다. 문제로 'god의 팬임을 인증하지 않은 연예인'이 출제됐다. 보기로 손동운, 다솜, 혜리, 김재경, 한승연이 주어졌고, 정답은 '다솜'이었고 드디어 데니안이 정답을 맞혀 기쁨을 만끽했다.

god의 열렬한 팬임을 밝힌 걸그룹 카라 출신 배우 한승연과의 깜짝 전화 연결이 이뤄졌다. 한승연은 "이제 (god와) 같은 무대에 있는 날들이 있어 너무 행복하다"며 god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데니안은 연기자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한승연을 향해 응원을 전하며 훈훈함을 선사했다.

전 메뉴 한상차림을 위한 마지막 퀴즈로 투애니원(2NE1)의 '파이어'(Fire) 무대와 함께 투애니원이 활동 당시 세운 기록과 관련된 문제가 출제됐다. 투애니원이 세운 기록으로 2집 수록곡으로 음원 사이트 줄 세우기, 걸그룹 최초 19금 애프터 파티, 걸그룹 최초 월드투어, 빌보드 200 61위가 소개됐고, 데니안과 퀴사걸즈는 끝내 마지막 문제까지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Mnet '퀴즈와 음악사이'는 1990~2000년대 추억의 노래를 듣고, 그 노래와 관련 있는 문제를 맞히는 음악 퀴즈쇼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