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2020 민주시민 EDU-백신 제안서'(서울시교육청 제공) © 뉴스1

서울시교육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학교구성원이 겪은 변화를 교육적으로 성찰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교육활동 자료집을 배포한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등교개학을 맞이하는 서울시 관내 학교에 "2020 민주시민 EDU-백신 제안서"(백신 제안서)를 지급하고 학교공동체 회복과 치유 및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19일 전했다.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백신 제안서는 코로나19를 겪은 학교공동체가 상처를 치유하고 감염병 사태에서 겪은 경험과 변화를 교육적으로 성찰하고 실천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자료집이다.

백신 제안서는 학교현장에서 적용이 가능한 국내외 교육활동과 유의사항을 안내하고 50개 이상 참고자료 및 인터넷 사이트를 소개한다.

서울시교육청은 백신 제안서가 구체적으로 '치유와 회복', '참여와 실천', '교육성장'이라는 세 단계 교육활동으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치유와 회복 단계에서는 마음방역 프로그램, 회복적 대화 운영, 학교 교문맞이 활동 등을 통한 교내 환대 분위기 만들기를 제안한다.

참여와 실천 단계에서는 학습 또는 학생회 중심 방송활동, 코로나19 생활협약 정하기, 주제중심 토론회를 제한함으로써 교육공동체가 자율적 참여와 실천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했다.

교육성장 단계에서는 사회현안을 논쟁을 통해 분석하는 프로젝트와 평화·세계시민교육에 관한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백신 제안서가 학교공동체가 회복·치유되고 교원의 자발성과 전문성을 추동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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