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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 천안 아파트 시공권 철수…"기회비용 등 감안해 판단"

1157억원 채권 회수 가능해져…후속 시공사 동원개발 유력

(세종=뉴스1) 김희준 기자 | 2020-05-16 11:0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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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이 분양 예정 사업장에서 철수했다. 대내외 사정과 기회비용을 감안할 때 당장의 현금 확보가 3년 뒤 수익보다 낫다는 판단에서다.

16일 두산건설 관계자는 "천안 성성4지구 내 레이크시티 두산위브를 분양하지 않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시행사 코업씨씨는 천안 성성4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따라 2018년 10월 약 1058억원에 사업부지를 확보한 뒤 2019년 5월 두산건설과 2586억원 규모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두산건설은 천안 성성 레이크시티 두산위브라는 단지명으로 분양을 추진해 왔다. 이번 철수로 두산건설은 과거 코업씨씨에 사업 지연으로 빌려준 채권 1157억원을 확보할 수 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해당 채권은 사업이 끝나는 시점인 약 3년 후 회수되는데 기회비용과 이자 등을 고려하면 채권 현금화가 더 낫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그룹의 내부적 판단과 맞물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따른 침체 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건설업계에선 두산건설이 떠난 시공사 자리를 동원개발이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동원개발은 지난 6일 코업씨씨에 시공권 확보 목적으로 1544억원 규모 금전 대여를 한다는 공시를 냈다.

코업씨씨는 이 부지를 아시아신탁에 부동산담보신탁으로 맡겼다. 최근 해당 토지 신탁원부 우선수익자 명단엔 두산건설 대신 동원개발이 들어왔다. 이에 따라 천안 성성4지구의 분양도 늦춰질 전망이다.




h991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