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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 막아라' 영등포구, 유흥업소 8624개소 특별단속

(서울=뉴스1) 이진호 기자 | 2020-05-14 08:27 송고
영등포구청 청사 전경© News1
영등포구청 청사 전경© News1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지역 내 유흥업소와 식품위생업소에 대한 일제 점검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앞서 지난 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에 따라 일반음식점‧단란주점‧휴게(카페)음식점을 비롯한 유흥업소‧식품위생업소 8624개소를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주요 점검내용은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지침 이행 여부다. 사전에 점검 대상 업소들에 방역지침을 공문과 문자로 안내하고, 현장에 나가 지침을 실시하지 않는 업소들에 대해 즉시 시정 조치하도록 하고 있다.

직원과 소비자식품감시원 등 68명이 5개조로 나뉘어, 업소를 찾는 이용자에게 타인과 2m이상 거리두기, 탁자 간격 2m 두고 앉기, 마주보지 않기, 덜어 먹기, 배달주문 이용 등의 수칙을 준수하고 있는지 등을 지도점검한다.

또한 업장이 방역관리자를 지정했는지, 유증상 직원은 휴무 조치했는지, 직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는지 등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업장의 노력 유무를  확인한다.
이번 점검 전에도 구는 지난 3월부터 지속적으로 유흥시설 대상 점검을 실시해 왔다. 방역지침을 이행하지 않은 업소는 고발조치해 현재까지 유흥주점과 단란주점 4개소가 고발된 상태다.

한편, 구는 지난 9일 지역 내 유흥업소 153개소를 방문해 집합금지 행정명령 시행문을 전달하고 집합금지 명령서를 부착하는 등 집합금지명령을 완료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유흥업소, 단란주점 등은 코로나19 방역에 가장 취약한 업종"이라며 "음식점을 포함한 식품위생업소 8624개소에 대한 선제적 관리와 점검으로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jinho2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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