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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산림협력은 용어 이해부터…산림과학원 책자 발간

‘남북 산림용어집’ 편찬 추진력 기대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2020-05-11 10:29 송고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숲을 지키는 또 하나의 방법, 한눈에 보는 한반도 산림병해충'과 '한반도 숲의 새로운 시작, 씨앗에서 나무 그리고 숲까지' 책자를 발간했다.© 뉴스1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숲을 지키는 또 하나의 방법, 한눈에 보는 한반도 산림병해충'과 '한반도 숲의 새로운 시작, 씨앗에서 나무 그리고 숲까지' 책자를 발간했다.© 뉴스1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남북한 산림분야 이해 증진을 위해 책자를 발간했다.

11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책자는 '숲을 지키는 또 하나의 방법, 한눈에 보는 한반도 산림병해충'과 '한반도 숲의 새로운 시작, 씨앗에서 나무 그리고 숲까지' 등 2종이다.
이번 책자는 남북 산림협력사업 추진 시 상호 간의 이해도 향상과 원활한 소통을 위해 발간했다. 남북 산림용어 비교를 비롯해 남북 산림 분야별 정보와 차이 등에 관한 내용을 실었다.

특히 남북 일반어 차이가 38%인 것에 비해 전문어의 경우는 66%에 달해 효과적인 산림분야 교류 협력을 위해서는 반드시 언어의 이해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책자를 통해 남북 산림분야의 언어 격차를 파악할 수 있으며, 남북 산림분야에 대해 알기 쉽게 제작돼 국민의 관심 또한 이끌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숲을 지키는 또 하나의 방법, 한눈에 보는 한반도 산림병해충'에서는 남북한 대표 산림병해충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와 병해충분야의 남북한 용어 비교 등을 소개했다. '한반도 숲의 새로운 시작, 씨앗에서 나무 그리고 숲까지'에서는 양묘 및 조림분야의 남북한 용어 비교 및 남북을 주제로 한 양묘장 조성과 공동나무심기 이력 등을 담았다.

이번 자료는 지난 2015년부터 남·북·조선족과학기술자협회와 함께 편찬 중인 ‘남북 산림용어집’ 연구결과를 활용해 제작됐으며, 이번 책자 발간을 통해 ‘남북 산림용어집’ 편찬에 추진력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명길 국제산림연구과장은 “앞으로도 사방, 산사태, 산불 등의 산림재해 분야를 다룬 남북 산림용어 비교 책자를 계속 출간할 예정”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국민적 공감대 형성으로 남북산림협력의 원동력을 확보하고 나아가 남북 산림협력 이행방안 마련에 적극적으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책은 국립중앙도서관, 국회도서관, 대학 도서관 등에 배포될 예정이며, 국립산림과학원 도서관 누리집에서도 배포할 예정이다.


pcs42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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