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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렘데시비르' 매출 2.5조 돌파할 듯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20-05-05 08:53 송고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렘데시비르. © 로이터=뉴스1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렘데시비르. © 로이터=뉴스1

미국의 다국적 제약업체인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에볼라바이러스 치료제인 렘데시비르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로 긴급사용 승인을 받음에 따라 길리어드의 렘데시비르 매출이 연말에 20억 달러(2조4510억원)를 돌파할 것이라고 미국의 CNBC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적정 약가 결정을 위해 약물의 유효성을 측정하는 임상경제평가연구소(ICER)는 10일분 렘데시비르 생산 가격을 10달러(1만2000원)로 판단했다. 하지만 임상시험에서 파악된 환자들의 수요로 볼 때 실제가격은 4500달러(548만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이 렘데시비르의 실제가격은 약 500만원을 웃돌고, 이를 바탕으로 렘데시비르의 매출은 20억 달러(2조4510억원)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는 것.

의약 관련업체 애널리스트인 파이퍼 샌들러는 CNBC와 인터뷰에서 “렘데시비르의 가격이 약 4500달러에 이를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추론하면 제조사 길리어드는 연말까지 약 2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길리어드는 현재 보유분인 150만 정은 무료 배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에는 돈을 받고 약을 판매할 전망이다. 길리어드는 이번 달 말까지 10일 동안 14만개의 렘데시비르를 만들 수 있는 생산역량을 확보하고, 연말까지 10일 동안 생산량을 100만개로 늘릴 계획이라고 CNBC는 전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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