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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北 GP 총격 기사 공유 정치색 논란…과거 김진태 기사도 올려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2020-05-04 10:29 송고
정치색 논란에 휩싸인 베리굿 멤버 조현.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정치색 논란에 휩싸인 베리굿 멤버 조현.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걸그룹 베리굿 멤버 조현(신지현)이 자신이 SNS 올렸던 게시글로 정치색 논란에 휩싸이자 이를 모두 삭제했다.

조현은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북한 군이 군 GP에 수차례 총격을 해 우리 군이 대응사격을 했다는 내용을 담은 기사를 공유했다.
이날 오전 7시41분께 북한군은 휴전선 비무장지대 내 GP를 향해 총탄 여러 발을 발사했다. 우리 군은 대응 매뉴얼에 따라 현장 지휘관의 판단하에 경고방송 및 사격 2회를 실시했다.

우리 군 인원과 장비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날 북한군의 사격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사망설 등을 뒤로하고 20일 만에 모습을 드러낸 지 하루 만에 벌어진 일이었기에 자연스럽게 국민들의 관심이 쏠렸다.

이에 조현 또한 이 사건을 보도한 기사를 공유하며 별다른 해석을 덧붙이지 않았고, 단순히 우려의 시선을 드러낸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조현이 '정치적 의도를 갖고 기사를 공유한것 아니냐'는 시선으로 바라보기도 했다. 의도와는 다른 논란을 촉발시킨 것이다.

정치색 논란에 휩싸인 베리굿 멤버 조현.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정치색 논란에 휩싸인 베리굿 멤버 조현.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누리꾼들은 과거 조현이 코로나19 확산세 초기 중국인 입국 금지 기사를 올린 것을 예를 들어 다시한번 '정치적 의도가 있었을 것이다'는 자신들의 주장을 뒷받침 했다.

조현은 지난 2월에도 '중국인 입국을 금지하자'는 내용의 기사를 자신의 SNS에 올리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극복하자"는 글을 함께 적어 공유한 바 있다.

해당 기사는 김진태 미래통합당 의원의 중국인 입국 금지 성명과 관련된 내용이었고, 이에 논란이 뒤따르자 당시 소속사는 "단순히 '다 같이 건강하자'는 얘기를 한 것일 뿐이었다"라고 일축하기도 했다.

또한 당시 많은 팬들의 공감표를 얻기도 했지만, 반면에 불편한 심경을 드러낸 이들도 적지 않았다.

인스타 글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자 조현은 "진짜 적당히 했으면, 자유롭게 생각하겠지만 나쁜 의도 없이 진심으로 걱정해서 말하면 뭐해 물어뜯기 바쁜데" 라고 억울한 심정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조현은 자신의 게시글이 확산되며 다시한번 논란의 중심에 서게되자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걱정되는군"이라는 짧은 글을 올린 뒤 해당 게시글을 모두 삭제했다. 하지만 논쟁은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

정치색 논란에 휩싸인 베리굿 멤버 조현.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정치색 논란에 휩싸인 베리굿 멤버 조현.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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