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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순 당선인 선거 후에도 방역 활동·길거리로 인사 '눈길'

4‧15 총선 청주 상당구서 첫 금배지 "초심 잃지 않겠다"

(청주=뉴스1) 이정현 기자 | 2020-05-01 14:41 송고
민주당 청주 상당 정정순 당선인이 부처님 오신날인 지난 달 30일 청주 상당구 방서사거리에서 부인과 함께 당선 인사를 건내고 있다. (정정순 페이스북 갈무리) © 뉴스1
민주당 청주 상당 정정순 당선인이 부처님 오신날인 지난 달 30일 청주 상당구 방서사거리에서 부인과 함께 당선 인사를 건내고 있다. (정정순 페이스북 갈무리) © 뉴스1

선거가 끝난 후 정치인들의 '안면몰수'를 비판하는 유권자들이 많다.

표를 달라 호소할 때는 국민의 공복이 될 것처럼 낮은 자세를 취하면서 막상 당선이 되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태도가 돌변하는 정치인들을 일컫는 말로, 이보다 적절한 표현도 없어 보인다.
하지만 첫 금배지를 달게 된 충북의 한 당선인이 선거가 끝난 지 보름이 넘었음에도 여전히 지역구 곳곳을 다니며 방역활동에 구슬땀을 흘리고, 당선 인사를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충북의 정치1번지인 청주 상당구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정정순 당선인의 얘기다.

특별한 일정이 없는 한 정 당선인의 하루 일과는 지금도 길거리 당선 인사로 시작된다.

자신의 지역구인 청주 상당구 방서사거리부터 상리사거리, 상당공원, 육거리종합시장 등에 이르기까지 지난 선거과정에서 길거리 유세를 다녔던 곳을 찾아 일일이 지역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틈틈이 시간이 날 때는 지역구 방역활동 작업에도 힘을 보탠다.

혹자는 얘기한다. 고작 당선 인사정도 건네는 게 무슨 대수냐고.

그러나 대다수 정치인들은 이마저도 하지 않는다는 데 대수롭지 않은 일이 대수로운 일로 받아들여지는 요즘이다.

정 당선인 측 관계자는 "정 당선인이 선거가 끝난 후 감사 인사를 하러 다니다 보면 ‘초심을 잃지 말라’는 얘기를 가장 많이 들었다"면서 "당선인께서도 항상 그런 마음을 유지하기 위해 매사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당선인은 21대 총선 청주 상당구에서 4만5691표(47.08%)를 얻어 4만2678표(43.98%)를 얻은 미래통합당 윤갑근 후보를 누르고 당선증을 거머쥐었다.

충북 청주(옛 청원군) 출신인 정 당선인은 청주고를 나온 뒤 1976년 7급 공채에 합격해 청주시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국무총리 비서실과 행정자치부 민방위운영과장, 정부과천청사관리소장, 행정안전부 제도정책관, 지방재정세제국장, 청주시 부시장, 충북도 행정부지사 등을 두루 거친 행정전문가로 평가받는다.

2012년 비고시 출신으로는 이례적으로 18년 만에 행정안전부 지방재정세제국장으로 임명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cooldog7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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