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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세계'서 남편 횡령 고소한다던 김희애, 실제 남편 피소(종합)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2020-05-01 10:50 송고
배우 김희애가 26일 오후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 JTBC 새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극본 주현/연출 모완일)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부부의 세계'는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소용돌이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JTBC 제공) 2020.3.26/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김희애가 26일 오후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 JTBC 새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극본 주현/연출 모완일)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부부의 세계'는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소용돌이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JTBC 제공) 2020.3.26/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로 큰 사랑을 받으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은 배우 김희애의 남편 이찬진 전 포티스 대표가 수십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피소됐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다트)에 따르면 지난 24일 현 포티스 대표이사 윤모씨는 이씨를 포함해 3명의 전 대표이사들을 총 42억9420만원대의 회사자금 횡령 및 배임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란 법률 위반)로 고소했다.

현 대표인 윤씨는 같은 날 별도로 진모, 정모 전 대표이사 두 명도 함께 60억원 상당의 횡령·배임 혐의로 고소했다.

포티스 측은 지난 24일 이같은 사실을 공시하며 "적법한 절차에 따라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고, 관련 기관의 조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스닥 상장사인 포티스는 현재 매매가 정지된 상태로 감사보고서 의견 거절과 경영진 횡령·배임 혐의로 상장폐지 대상으로 지정돼 있다.
배우 김희애와 남편 이찬진 대표 2013.12.15/뉴스1  
배우 김희애와 남편 이찬진 대표 2013.12.15/뉴스1  

대중들이 이번 이씨의 피소 소식에 더욱 귀를 기울이는 이유는 김희애가 출연한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 나오는 한 장면과 매우 흡사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해당 드라마 6회분에서는 이태오(박해준 분)에게 이혼 합의서와 짐을 보낸 지선우(김희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당시 지선우는 박해준을 향해 "네가 그렇게 나온다면 나도 가만히 안 있어. 내 돈 들여 회사 차려줬더니 비자금 빼돌렸더라. 횡령으로 고발할 거야 너"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에 이번 피소 소식이 "당시 드라마의 장면과 오버랩 된다"며 대중들에게 회자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피소된 이찬진씨는 배우 김희애의 남편으로 유명할 뿐만 아니라 한글과컴퓨터 창업자로서 '한국의 빌 게이츠'로 더 잘 알려진 인물이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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