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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야간진화 성공 산림청 '수리온'…빠른 속도로 임무수행 탁월

디지털 전자지도·지상충돌경보장치 등 첨단장비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2020-04-27 13:17 송고
야간산불진화 헬기가 이륙하는 모습  © 뉴스1
야간산불진화 헬기가 이륙하는 모습  © 뉴스1

산림청이 처음 야간 실전에 투입해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한 산불진화헬기 기종인 '수리온' 에 대한 괸심이 높아지고 있다.

27일 산림청에 따르면 '수리온 헬기'(KUH-1FS)는 최대 287km/h 속도를 낼 수 있다. 이 헬기는 2000리터 물탱크를 가득 채우고 최대 240km/h 속도로 비행할 수 있다. 
현재 주로 운영 중인 카므프(KA-32T) 보다 약 90km/h 빨라 골든타임 내 산불진화 임무 수행에 유리하다.
  
'수리온 헬기'는 26일 오후 7시28분 안동산림항공관리소에서 이륙, 오후 8시50분까지 총 4회 물투하를 하는 방식으로 안동 산불 재불 위험성을 사전 차단했다.
    
당시 야간산불진화 헬기 기장은 "아주 약한 화선 3곳을 발견해 물투하로 진화했다. 불이 아닌 불씨(야간투시경으로 식별이 가능할 정도)는 곳곳에서 아주 많이 관측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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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산림청과 205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2018년 5월 19일 국산 수리온 헬기 1대를 산림청 영암산림항공관리소에 납품했다. 민수용으로는 최초로 산불진화헬기 국산화 시대가 열린 것이다.

이 헬기에는 다양한 첨단장비가 장착돼 있다. 한국형 디지털 전자지도(DMM)와 지상충돌경보장치, 자동비행조종장치(AFCS)가 탑재, 악천후에도 안정적인 임무수행이 가능해졌고, 조종사의 편의도 증대됐다.
 
현재 산림청은 총 48대의 산불진화헬기를 보유하고 있다. 초대형인 S-64기종 6대, 대형인 KA-32기종 29대, 중형인 KUH-1(수리온) 1대, 같은 중형인 Bell-412 기종 1대, 소형인 Bell-206 기종 7대, AS-350기종 4대 등이다.



pcs42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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