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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세계' 박선영, 김영민과 결국 '이혼'…이학주, 심은우 찾아냈다(종합)

(서울=뉴스1) 이승진 기자 | 2020-04-26 00:40 송고
JTBC '부부의 세계' 방송 화면 캡처© 뉴스1
JTBC '부부의 세계' 방송 화면 캡처© 뉴스1


'부부의 세계' 박선영이 김영민의 외도에 이혼을 결심했다. 심은우는 이학주로부터 도망갔지만 결국 붙잡혔다. 
25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극본 주현/연출 모완일)에서는 지선우(김희애 분)의 집으로 쳐들어온 이태오(박해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선우는 집에서 혼자 와인을 마시며 과거 이태오와 리마인드 웨딩을 했던 당시 촬영 영상을 보며 그때를 회상했다.

그 순간 이태오가 집으로 찾아왔고 지선우가 웨딩 영상을 보고 있던 걸 발견했다. 이태오는 "아직도 이걸 안 버렸어? 시간 날 때마다 꺼내 보는 거야? 설마 내가 돌아와 주길 바라고 있어 너? 너만 보면 견딜 수 없이 화가 나 네 덕에 폭행 전과 달고 하나밖에 없는 아들 접근금지 당한 걸 생각하면 치가 떨려 뭘 기대하는 건데"라며 지선우를 몰아붙였다. 

그러면서 "차라리 솔직하게 말해. 부탁이든 애원이든 나한테 원하는 걸 말해보라고. 그런다고 달라질 건 없겠지만 네가 계속 이렇게 버티면 내가 무슨 짓을 할지 몰라. 그러니까 제발 내 눈앞에서 사라져 주라. 너만 없으면 살 것 같아. 너만 없으면 내 인생은 완벽하다고!"라며 소리치며 집 밖으로 나갔다.
병원 부원장인 지선우의 입지도 위태로워졌다. 병원장은 여병규 회장으로부터 매년 1년 마다 1억원씩 기부금을 받기로 했다며 부원장 자리를 김윤기(이무생 분)에게 주겠다고 알렸다.

분노한 지선우는 여병규 회장을 찾아갔다. 여병규는 딸 여다경(한소희 분)을 지키기 위해서라고 이야기했고 지선우는 "선을 넘었다"라며 화를 내며 돌아섰다. 

그날 저녁 지선우는 김윤기를 찾아가 여병규 회장과 무슨 관계냐고 추궁했다. 이에 김윤기는 "부탁을 하길래 상담을 해주고 있다"라고 대답했다. 지선우는 "그 대가로 부원장직 받은 거냐"라고 물었다.

김윤기는 "선우 씨를 위해서였다. 여병규 회장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아야 했다. 부원장직에 욕심 없다. 적당한 시기에 물러날 거다. 지금은 어쩔 수 없다. 선우 씨 지켜야 하니까"라고 말했다. 이 같은 말에 지선우는 실없이 웃었다. 지선우는 "믿었으니까 아무 거리낌 없이 내 속을 보인 거고. 그런데 그걸 팔아넘겨? 넌 의사도 뭣도 아니야. 내 아들한테 더 이상 접근하지 마"라고 경고한 후 집을 나섰다. 
    
지선우는 민현서(심은우 분)로부터 박인규(이학주 분)가 머물고 있는 곳을 듣게 된 후 그를 찾아갔다. 지선우는 "이태오가 시킨 거라는 걸 알고 있다"라고 말했고 자신과의 대화를 녹음하고 있다는 사실을 안 박인규는 지선우의 휴대폰을 뺏어 녹취를 지워버렸다.

하지만 지선우는 또 하나의 녹음기를 가지고 있었고, 민현서와 만났다. 지선우는 "결정적인 내용은 녹음하지 못했다"라고 전했고 두 사람은 차를 타고 어디론가 떠났다.

박인규는 민현서가 마사지 숍을 그만뒀다는 사실을 알고 찾아다니기 시작했다. 그러다 이태오에게 전화를 걸어 "부산역으로 3000만 원을 가지고 오라"라며 협박했다. 이태오는 전화를 끊고는 "이 새끼 오늘 내가 죽여버린다"라며 차를 타고 떠났다.

박인규는 기차역에서 울산으로 떠나려면 민현서를 찾아냈고, 지선우는 민현서가 차에 놓고 내린 물건을 전달하기 위해 기차역으로 돌아왔다. 지선우는 민현서의 캐리어를 발견한 후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았다. 

그때 구급차가 기차역으로 출동했다. 앰뷸런스 소리를 듣고 달려온 지선우는 민현서의 목에 둘러준 자신의 피묻은 머플러를 발견하고는 구급차에 실려나가는 사람이 민현서임을 확인하고 경악했다. 

한편 고예림(박선영 분)은 난임 상담을 위해 남편 손제혁과 함께 산부인과를 찾았다. 손제혁(김영민 분)이 진료를 받기 위해 자리를 잠시 떠난 후 고예림에게 문자가 왔고 그 안에는 손제혁의 외도가 담긴 사진이 담겨 있었다.

이를 확인한 고예림은 병원을 나가버렸고, 이 같은 사실을 모르는 손제혁은 고예림에게 전화를 하며 아내를 찾기 시작했다. 그 순간 손제혁은 이태오(박해준 분)로부터 온 전화를 받았다. 손제혁은 "정신이 없으니 나중에 통화하자"라며 끊었고 이태오는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집으로 돌아온 손제혁은 고예림을 기다리며 걱정했다. 그때 고예림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고예림은 "잠시 친정에 왔다"라며 전화를 끊었고 손제혁은 당황해했다. 

다음날 회사에 있던 손제혁에게 고예림이 그의 외도 사진을 담긴 문자를 보냈다. 손제혁은 당황하며 조이(오소현 분)를 만나기 위해 그가 일하는 레스토랑으로 갔지만 이미 그만두고 없었다.

밖으로 나온 손제혁은 이태오의 차를 발견했고 이태오는 그에게 전화를 걸어 "그러게 내가 잘하라고 했잖아 내가. 조이 걔 성격 좀 있지? 걔가 연애하고 싶다길래 "라며 전화를 끊었고 손제혁은 좌절했다. 

그날 밤 고예림은 손제혁의 짐과 반지를 밖으로 던져버렸다. 고예림은 "이혼 서류는 곧 사무실로 보내겠다"라며 집 안으로 들어가 문을 잠궈버렸다. 손제혁은 사정하며 "내가 잘못했다. 얼굴 보고 이야기하자. 내가 잠시 돌았었다"라며 울며 사정했다.

이를 발견한 지선우는 손제혁에게 다가가 "무슨 일이야"라며 물었고 손제혁은 이태오의 계획이 있었음을 알렸다. 그러면서 "너한테도 무슨 짓을 할지 모르니까 정신 똑바로 차려라. 그 새끼 돌았다"라며 충고했다. 

지선우는 최회장 아내(서이숙 분)로부터 고예림이 이혼을 한다는 소문이 고산바닥에 떠들썩 하다고 전했다. 지선우는 고예림을 찾아갔다. 지선우는 "나랑 이태오 일에 니네 부부까지 끌어들이면 안되는거였어. 너한테 너무 미안해서 무슨 말을 해야할 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고예림은 "다 무너지고 나니까 이제야 보인다. 그때 내가 붙잡았던 건 사랑이 아니라 오기였다는 걸. 집착은 아무 의미도 없다는 거. 오히려 상처만 더 커지게 한다는 거. 그러니까 언니. 언니도 이제 이태오 생각 버려. 이태오 한테 벗어나라고. 다 털고 여기 떠나면 되잖아. 복수를 하든 말든 상대 안 하면 되잖아. 꼿꼿하게 그러고 있는 것도 내 눈엔 집착으로 밖에 안 보인다"라고 전했다.

이에 지선우는 "결혼이 뭘까. 이혼은 또 뭐고. 껍데기뿐인 거 뻔히 알면서도 부부란 걸 절대 안 놓는 사람도 있고 놓아버렸는데도 헤어졌는데도 왜 이 질긴 고리가 끝나지 않는 걸까"라고 말했다. 고예림은 "이태오나 언니나 똑같아 보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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