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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일문일답] '하이 바이, 마마!' 신동미 "김태희와 마지막 촬영 때 눈물 펑펑"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2020-04-25 10:41 송고
tvN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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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종영한 tvN '하이 바이, 마마!'에서 신동미는 고현정으로 분해 보는 이들에게 친근하고 편안한 위로, 신뢰와 믿음의 메시지를 전했다. 일상에서의 소중함을 다시 들여다보게 하는 끌림으로 믿고 보는 배우, 언니 하고 싶은 배우로 불리며 또 한 번의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

고현정 역으로 사랑받은 신동미가 감사와 애정을 담은 종영 소감과 함께 시청자의 궁금증에 직접 답했다.
- 친근하고 기대고 싶은 언니라는 의미의 '언사친'으로 불린다.

▶ 고현정에게 많은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시고 친근하게 느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가장 먼저 들었어요. 그리고 이 이야기를 듣고 고현정을 따뜻하게 그려주신 권혜주 작가님이 떠올랐어요. 많이 고맙고 앞으로 많은 누군가에게 고현정 같은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김태희와 '절친 케미', 오의식과는 '부부 케미'로 울고 웃게 했다.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나.
▶ 함께한 사람들이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아요. 촬영장에 가는 날이 항상 소풍을 가는 기분이었어요. 첫 촬영 날부터 배우들과의 호흡도 남달랐고 특별했던 현장이었습니다. 그런 점들이 화면에 잘 녹아들었던 것 같습니다. 절친 케미를 완성해준 김태희 배우와 동반자로 만난 오의식 배우는 물론 모든 연기자, 제작진 에게 다시 한번 고마움을 전하고 싶어요.

- 화기애애하기로 소문난 현장의 분위기 메이커와 NG왕은.

▶ 분위기 메이커는 당연히 유제원 감독님 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실제 현장에서 감독님 주변은 웃음이 끊이질 않거든요. 편한 마음으로 연기에 임할 수 있게 도와주고 배우들과 스태프가 화기애애할 수 있었던 것도 감독님 도움이 큽니다. 그래서 주로 NG는 많이 웃는 사람이 냈던 것 같아요. 다들 열심이라 많이 내지 않았는데 '혹시 나였나?'라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 극 중 가장 기억나는 장면과 이유는 무엇인가.

▶ 너무 많은 장면이 스쳐가는데요 첫 촬영과 마지막 촬영 때 눈물을 많이 흘렸어요. 드라마의 첫 촬영이 현정이 산후조리원에 있던 에필로그였는데 두 부부가 너무 친한 사이이기 때문에 첫 촬영에 서로 장난을 쳐야 하고 더군다나 아이를 낳은 지 얼마 되지 않은 모습을 연기해야 해서 걱정이 많았죠. 그 날 촬영 이후부터는 안심했어요. 마지막회 촬영에서 유리와 이야기를 하는 장면이 있는데 그런 감정들이 쌓여 눈물이 터져 나왔어요. 실제로 많이 울어서 연기 후에 손이 떨렸어요. 아마 유리를 떠나보내는 현정의 마음이 첫 촬영부터 너무 좋았던 드라마를 마치는 나의 마음과 같아서 '마지막이구나'라는 마음에 그랬는지도 모르겠어요.

- 고현정으로 시청자에게 또 한발 다가서며 큰 공감과 인기를 얻었다. 시청자에게 전하는 말이 있다면.

▶ 너무 감사합니다. '공감했다, 위로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연기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고현정이란 언니는 누군가의 마음을 어루만져 줄 수 있는 사람이었던 것 같아요. 저도 앞으로 그런 사람 그런 배우가 되도록 더 노력하며 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그 동안 '하이 바이, 마마!'를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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