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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창립 후 51년 만에 정장 벗고 '캐주얼' 입는다…임직원 복장 자율화

23일 사내공지로 전면 시행…면바지·슬립온 입고 출퇴근
'스마트 오피스' 추구의 일환…재택근무·화상회의도 한몫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배지윤 기자 | 2020-04-24 11:34 송고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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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가 딱딱한 정장을 벗고 가벼운 '비즈니스 캐주얼'로 갈아입었다. 임직원 복장 규정을 유연하게 바꿔 창의적이고 열린 사고를 끌어낸다는 취지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전날(23일) 사내 공지를 통해 '임직원 복장 캐주얼화'를 전면 시행했다. 앞으로 오뚜기 임직원은 면바지나 로퍼, 슬립온 등 비교적 가벼운 차림으로 근무할 수 있게 됐다.
오뚜기가 비즈니스 캐주얼을 허용한 것은 1969년 창립 이후 51년 만에 처음이다.

이번 복장 자율화 조치는 오뚜기의 '스마트 오피스'(Smart Office) 전환 프로젝트의 하나로 단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 오피스란 도심 사무실로 출퇴근하는 대신 원격 근무나 주거지 인근에 마련된 IT사무실에서 일하는 자율 근무 체계다. 코로나19 사태로 재택근무, 화상회의가 확산한 점도 복장 자율화 조치의 계기가 됐다.

오뚜기 관계자는 "유연한 사내 문화를 만드는 스마트 오피스 논의 과정에서 임직원의 복장을 비즈니스 캐주얼로 완화하는 조치가 시행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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