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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인데도 동상걸린 듯한 손발, 코로나 증상일 수 있다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2020-04-21 10:52 송고
뉴욕시 의사 Dawn Wahezi 트위터 캡처


동상에 걸린 듯한 불그스름한 손발이 코로나19의 증세일 수 있다고 미국내 피부과 의사들이 잇따라 경고하고 나섰다. 코로나19의 특이 증세 중 하나인 혈액 응고가 피부로 표현된 것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20일 미국 ABC뉴스에 따르면 최근 의료계는 코로나 의심환자들이나 확진자 중 다수가 봄인데도 동상의 증세들인 불그스름한 발가락이나 손가락을 나타내고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의료계에서는 이런 증세와 코로나19와의 연관성을 확신하며 이미 '코로나 발가락'(COVID toes)이라고 부르고 있다. 불그스름한 손발보다는 드물지만 피부에 그물망 모양의 발적이 나타나는 망상발적피부(livedo reticularis) 증세를 가진 환자도 보고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보통 추울 때 나타나는 피부 현상이지만 지금 우리는 봄의 한복판에서 보고 있다"면서 "코로나 증가세와 함께 늘어나고 있어서 연관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 "어린이와 젊은이들에게 더 많이 보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증세로는 열, 기침과 같은 상부 호흡기 질환, 피로 등의 일반적 증세부터 미각 상실, 신장 문제, 혈액 응고 등 특이한 증상도 있다. 전문가들은 몸속 혈액 응고가 피부로 표현된 것이 이번 증상이라고 보고 있다.

바이러스가 면역체계를 지나치게 자극해 면역 과잉반응으로 혈액 응고가 일어나고 이런 피부 증세도 나타낸다는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미국내 진단검사 수가 아직 많지 않아 코로나와 피부 증상의 연관관계를 확정할 단계는 아니다고 본다. 하지만 이탈리아에서도 이미 지난 3월 말 다섯 명 중 한 명꼴로 코로나 환자들이 붉은 발진같은 피부 질환을 보였다는 연구가 쏟아져 나왔다.


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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