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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끝나자마자…여당 재선 어기구, 유권자와 '욕설 문자' 논란

'재난지원금 정부 발맞추라' 문자에 "당신이 대통령하라"

(서울=뉴스1) 김진 기자, 이우연 기자 | 2020-04-20 21:18 송고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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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 충남 당진 선거구에서 재선에 성공한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욕설 문자' 논란에 휩싸였다. 

이날 오후 민주당 당원게시판과 소셜미디어(SNS)에는 일부 유권자들이 어 의원과 나눴다고 주장하는 문자메시지 사진이 게시됐다.
이에 따르면 어 의원으로 추정되는 인사는 '재난지원금 정부와 발 맞춰 70% 가십시오. 한 번 주고 끝이 아닙니다. 이후도 생각해주세요. 정부 도와주라고 국민이 뽑은 겁니다'라는 문자에 "당신이 대통령하시죠"라고 답했다. 

또 '일이나 똑바로 해라. 어디서 유권자한테 반말에 협박질이냐'는 문자에는 "X자식이네. 유권자가 유권자다워야지"라고 회신했다. 

해당 문자를 실제 어 의원이 작성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뉴스1은 어 의원 측과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결되지 않았다. 
현재 소셜미디어에는 어 의원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지지자들과 척지고 싸우는 사람치고 오래가는 사람을 못봤다"고 했으며, 또 다른 이용자는 "'더 큰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당선인사를 써놨는데, 정치할 그릇이 못된다"며 "국민이 뽑아줬으면 국회의원다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soho090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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