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뉴욕마감]다우 5주래 최고...'렘데시비르' 효능 기대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2020-04-18 05:55 송고 | 2020-04-18 05:59 최종수정
뉴욕증권거래소(NYSE)/AFP=뉴스1
뉴욕증권거래소(NYSE)/AFP=뉴스1

뉴욕 증시가 주간으로 2주 연속 랠리에 성공했다. 미국의 경제 정상화 방침과 더불어 제약사 길리어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성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더해졌다.

17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704.81포인트(2.99%) 뛴 2만424.49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가 2만4000선을 넘긴 것은 지난달인 3월 10일 이후 처음이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역시 75.01포인트(2.68%) 올라 2874.56을, 나스닥종합지수도 117.78포인트(1.38%) 상승한 8650.14로 체결됐다.

이로써 3대 지수는 모두 주간으로 2주 연속 올랐다. 2주 연속 상승은 2개월 2주 만에 처음이다. 주간으로 다우 2.2%, S&P 3%, 나스닥 6.1%씩 올랐다. 또, 3대 지수는 지난 3월 말 저점보다 25% 이상 올라왔다. S&P의 경우 50일 이동평균선을 뚫고 올라섰다.

이날 증시는 전장 마감 후 나온 길리어드의 '렘데시비르' 효능 소식의 부양을 계속 받았다. 렘데시비르 임상시험에 참여중인 시카고 의과대학병원에 따르면 렘데시비르 투약 이후 열과 호흡기 증상이 크게 완화해 다수의 환자들이 1주일도 되지 않아 퇴원했다.
지난 2주간 S&P500 지수 추이©CNBC방송 홈페이지 갈무리
지난 2주간 S&P500 지수 추이©CNBC방송 홈페이지 갈무리

해당 임상에는 125명 환자가 참여했는데 이 중 113명이 중증환자였다는 점에서 상당한 효능이 확인됐다고 투자자들은 판단했다.

스테이트스트릿의 마이클 애론 수석투자전략가는 CNBC방송에 "의학적 해법을 개발할 수 있다면 최소 증시 관점에서는 꽤 강하게 반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소식으로 렘데시비르를 개발중인 길리어드의 주가는 9.7% 급등했다. 보잉도 14.7% 폭등했다. 이르면 다음주 20일부터 워싱턴주 시애틀 인근 공장을 재가동할 것이라는 계획 때문이다.

치료제 개발과 경제 정상화 조짐에 그동안 올랐던 종목들은 내림세로 돌아섰다.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은 1.4%, 동영상업체 넷플릭스 3.7%, 유통업체 월마트는 0.2% 하락했다. 하지만 주간으로 보면 아마존과 넷플릭스는 14%씩, 월마트는 8.5% 올라 코로나 충격 속에서 몸값이 치솟은 종목이라는 명성을 이어갔다.


kirimi99@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