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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중 1900선 넘어…코로나19 치료 렘데시비르 효과

코스닥도 1%대 상승률로 630선 올라, 달러/원 환율 내려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2020-04-17 09:20 송고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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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코스피는 2% 넘게 오르며 장 중 19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도 1%대 상승률을 보이며 630선에 올랐다.

미국 바이오기업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보도로 시간외 미국 뉴욕 증시 지수 선물이 상승세를 보이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16일)과 비교해 47.09포인트(2.54%) 오른 1904.16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가 장 중 1900선을 넘은 것은 지난 3월11일(1908.27) 이후 한달여 만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71억원, 350억원 순매수 중이고, 개인이 홀로 222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0.70%)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상승률은 삼성SDI(5.72%), LG화학(4.96%), SK하이닉스(4.67%) 등 순으로 크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3.70%), 화학(2.84%), 제조업(2.69%) 등 순으로 상승폭이 크고, 의약품(-0.04%) 등은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도 전날 대비 8.33포인트(1.34%) 오른 631.76를 기록하고 있다. 기관이 홀로 285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64억원, 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SK머티리얼즈(4.01%), CJ ENM(3.73%), 펄어비스(2.83%) 등은 오르고, 셀트리온제약(-1.90%), 씨젠(-1.53%), 셀트리온헬스케어(-0.86%) 등은 떨어지고 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3.84%), 반도체(3.16%), 방송서비스(2.89%) 등이 오르고, 오락·문화(-0.16%), 정보기기(-0.09%) 등이 떨어지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1.7원 내린 1227.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현지 메디컬매체인 '스탯 뉴스'에 따르면 시카고대학교에서 현재 진행 중인 3단계 임상실험 결과,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들 대부분 렘데시비르 치료 이후 열과 호흡기 증상이 크게 완화해 1주일도 되지 않아 퇴원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소폭 올랐다. 다우지수는 33.33포인트(0.14%) 오른 2만3537.6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6.19포인트(0.58%) 오른 2799.55에, 나스닥종합지수는 139.19포인트(1.66%) 급등한 8532.36에 장을 마감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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