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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 맞아 '비대면 ICT산업' 적극 육성"

과기정통부 '제2차 ICT 비상대책회의' 개최…"디지털 포용 대책도 마련"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2020-04-16 14:00 송고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7일 오후 세종특별자치시 세종파이낸스센터 과기정통부 집무실에서 '과학기술계 기관장 간담회' 영상회의를 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0.4.7/뉴스1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7일 오후 세종특별자치시 세종파이낸스센터 과기정통부 집무실에서 '과학기술계 기관장 간담회' 영상회의를 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0.4.7/뉴스1

"디지털 기반의 비대면 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6일 제2차 ICT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며 '포스트 코로나(코로나 이후)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영상회의로 개최됐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4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가진 국무회의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비대면 산업·바이오 산업·스타트업과 벤처기업'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최 장관의 이날 발언은 문 대통령의 지시에 발맞춰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준비에 속도를 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 장관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엄청난 경제·사회적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의 디지털 역량을 전면적으로 활용해 비대면 산업과 같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신산업을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빅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AI) 등과 함께 이를 활용한 디지털 기반의 비대면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 등 코로나 이후 변화할 우리의 새로운 미래를 차근히 준비해나갈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아울러 "디지털 기반의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과정 속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가고 또 국민들이 그 일자리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필요하다"며 "소외되는 계층이 없도록 디지털 포용에 대한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26일 첫 회의에 이어 열린 이날 회의는 코로나19 대응 지원대책에 대한 종합점검(1부)과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기 위한 정책토론(2부)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코로나19 지원대책으로 △ICT산업 지원현황 및 향후계획 △통신·방송분야 투자확대 및 소상공인·취약계층 지원대책까지 두 개의 안건이 논의됐다.

특히 두 번째 안건과 관련,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통신망, 콘텐츠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에 대해 경제활동에 필수재인 통신·방송서비스 지원을 강화하자는 내용이 논의됐다.

참석한 ICT 분야 국책연구기관장 및 유관기관장, 민간 협·단체장 등은 이에 정부대책이 체감될 수 있도록 실효성을 높이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2부에서는 포스트 코로나에 대한 전망과 정책방향에 대한 발제와 함께 정책아이디어 토론이 진행됐다.

과기정통부는 '재택·원격근무 및 교육 지원방안' 발제를 통해 기업들이 원격근무 솔루션을 활용해 일하는 방식을 혁신할 수 있도록 가상·증강현실(VR·AR) 등 비대면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제도 개선도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또 원격교육 활성화를 위해 교육부와 협력해 클라우드 방식의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구축하는 방안에 대해 밝혔다.

이어서 발제를 맡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함에 있어 디지털 전환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이를 가속화하기 위해 5G, 클라우드 등 디지털 인프라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와 동시에 AI-빅데이터-클라우드로 이어지는 혁신기술의 통합적 연계·활용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정보통신기획평가원에서는 온라인 비즈니스, 물류를 통한 언택트 소비, 문화적인 면에서 디지털 경제 구축을 위한 미래기술 수요를 발굴하고 비대면 산업 육성에 필요한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R&D) 투자가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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