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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테마파크' 본궤도…16일 신세계프라퍼티-한국수자원 사업협약

총 4.5조 투자 예정…2021년 안에 착공 예정
국토부 "랜드마크로 조성되도록 최선"

(서울=뉴스1) 전형민 기자 | 2020-04-16 11:00 송고
화성 국제테마파크 조감도. 국토교통부 제공. /뉴스1
화성 국제테마파크 조감도. 국토교통부 제공. /뉴스1

과거 두 차례 무산됐던 '화성 국제테마파크' 조성사업이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16일 2019년 12월 개발계획 변경 후 4개월간의 협상 과정을 거쳐 사업추진 최초로 협약 체결까지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화성 국제테마파크 사업은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신외리, 문호리 일대 약 316만㎡에 복합리조트형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2년에는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2017년에는 사업협약 단계에서 무산된 바 있다.

이번 협약 체결은 한국수자원공사와 신세계프라퍼티컨소시엄(신세계프라퍼티, 신사계건설)이 추진했다. 신세계프라퍼티컨소시엄은 이번 협약으로 사업자 지위를 갖게 됐다. 별도 법인을 설립해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자는 △쥬라지월드 등 네 가지 콘셉트의 놀이공원 △공룡알 화석지 △시화호 등 주변 경관을 활용한 테마파크(120만㎡) △1000실 규모 호텔 △쇼핑공간 등의 체류형 복합시설(116만㎡) △테마파크 근로자 등 정주 여건 확보를 위한 공동주택과 공공시설(80만㎡) 등 총면적 316만㎡에 약 4조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협약 체결에 따라 국토부는 올해 중 실시계획을 변경하고, 한국수자원공사는 토지공급 계약을 완료할 계획이다. 사업자는 지자체의 관광단지 및 유원지 지정 등의 인허가를 거쳐 2021년 중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국토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전문가를 활용해 테마파크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는지 확인하는 등 개장 완료 시까지 지속해서 관리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테마파크 조성을 통해 직접고용 1만5000명, 고용유발 효과 11만명, 방문객 연 1900만명, 경제효과 70조원 등 경제효과를 예상했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국가 관광·레저산업의 큰 축을 담당하는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대성 국토부 국토정책관은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관계기관과 협력해 또 하나의 랜드마크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maveri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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