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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충남도당 "박수현 후보는 진실을 밝히고 사퇴하라"

(충남=뉴스1) 김아영 기자 | 2020-04-13 19:24 송고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공주시부여군청양군 후보가  지난 10일 오후 충남 부여군 부여읍 성왕로 부여새시장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News1 임세영 기자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공주시부여군청양군 후보가  지난 10일 오후 충남 부여군 부여읍 성왕로 부여새시장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News1 임세영 기자

미래통합당 충남도당은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후보의 '내연녀 공천 의혹'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박 후보는 진실을 밝히고 자진 사퇴하라"고 13일 밝혔다.

통합당 충남도당의 이날 성명에 앞서 지난 9일 민주당 당원으로 알려진 A씨가 박 후보의 '내연녀 공천 의혹'을 폭로한 B씨에 대한 검찰 불기소이유서 전문을 SNS에 공개해 논란이 됐었다.
A씨가 SNS에 올린 검찰의 불기소이유서에 따르면 "당시 공주시에 퍼져있던 소문이나 박 후보의 핵심참모로서 오랜 기간 근무하면서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경험한 사실 등에 비추어 전혀 근거가 없거나 악의적인 문제제기로 보기 어려우므로 후보자 검증이라는 공공의 이익에 관한 때에 해당하여 죄가 되지 아니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A씨는 "지금까지도 누군가와 작당해 추악한 만행을 저지른 B씨의 명예회복을 위해 밝힌다"며 "B씨 옆에 있었다는 이유로 매도당하는 나의 명예를 위해 더 이상 침묵하는 비겁자가 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B씨는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2018년 3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014년 지방선거에서 반대에도 불구하고 위원장의 권력을 앞세워 내연녀를 공주시 기초의원 비례대표에 말도 안되는 이유를 들어 공천한 부적절함을 지적한다”라는 글을 올렸다.
B씨의 폭로로 인해 박수현 후보는 당시 충남도지사 예비후보를 사퇴하고, 오씨를 공직선거법(허위사실 유포)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그러나 검찰은 B씨에 대해 증거불충분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통합당 충남도당은 "박 후보는 B씨의 폭로가 정치공작이라고 반박했지만 파장이 커지자 충남지사 예비후보직을 사퇴했다"며 "박 후보는 진실을 외면하지 말고, 무고한 시민을 희생양 삼지말라"고 지적했다.


haena935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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