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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벌진트, 'n번방' 20대男 극단적 선택에 "기쁘다"…갑론을박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2020-04-13 11:32 송고
래퍼 버벌진트/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래퍼 버벌진트/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래퍼 버벌진트가 'n번방'에 참여한 20대 남성의 극단적 선택에 대해 언급했다.

버벌진트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n번방 음란물 가지고 있다 음독 후 자수한 20대 끝내 숨져'라는 제목의 기사를 캡처해 올리며 "기쁘다. 몇 명 더 사망하면 기념곡 냅니다. 신상공개도 갑시다"라고 게재했다.
앞서 지난 11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8시쯤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A씨(28)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11시40분쯤 자신이 "n번방 사진을 가지고 있다"며 전남 여수경찰서에 자수한 바 있다. 경찰은 A씨의 휴대폰에서 아동 음란물 등의 340여장의 사진이 저장된 것을 확인하기도 했다.

이에 버벌진트는 n번방과 관련해 직접 목소리를 낸 것이다. 네티즌들은 그의 발언에 대해 "시원한 발언" "응원한다"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반면 "과한 발언이다"라며 이를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n번방'은 성 착취물 등을 공유하는 텔레그램 대화방의 시작 격으로 알려졌고, 경찰은 현재 이와 관련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여성단체 등에 따르면 'n번방'은 '갓갓'이라는 인물에 의해 운영됐다. 지난해 2월 '갓갓'으로부터 운영권을 받은 텔레그램 닉네임 '와치맨'의 A씨는 지난해 9월 붙잡혀 구속된 사실이 알려졌다.

또한 '박사방 사건'은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비공개 대화방인 이른바 '박사방'을 만들고 이 안에서 미성년자를 성적으로 착취하는 영상이 촬영, 공유된 사건이다. 경찰은 이 대화방을 운영한 일명 '박사' 조주빈(25)을 수사 중이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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