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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최고의 SNS 인플루언서는?… 곽태휘-이동국-박주호-정승원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2020-04-12 13:38 송고
K리그를 대표하는 SNS 인플루언서.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K리그를 대표하는 SNS 인플루언서.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뉴스1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SNS에서 적게는 수만 명, 많게는 수십만 명의 구독자(팔로워)를 보유하고 대중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이들을 가리켜 '인플루언서'라 칭한다. K리그에서 가장 많은 SNS 팔로워를 보유한 선수는 누구일까. 어느 선수가 SNS 활용을 잘 하고 있을까.

한국프로축구연맹의 12일 발표에 따르면 K리그 최고의 '인플루언서'는 수려한 외모를 자랑하는 경남FC 베테랑 수비수 곽태휘였다.
곽태휘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무려 64만6000명으로 K리거 가운데 가장 많다. 어마어마한 팔로워 수 가운데 상당수가 사우디아라비아 팬들인데, 과거 사우디 리그에서 뛰었을 때의 인기를 실감케 한다.

2위는 K리그의 살아있는 전설 전북 이동국이다. 이동국은 총 53만1000명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리그 내에서 입지는 물론이고 각종 TV 예능 출연으로 대중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영향으로 해석된다.

이어서 울산 박주호가 총 팔로워 37만2000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유럽 무대와 대표팀에서의 활약으로 축구팬들에게 이름을 알린 박주호 역시 이동국과 같은 육아 예능프로에 출연하며 '건나블리' 아빠로 대중적인 인기를 끌게 됐다.

4위는 K리그 라이징스타 대구 정승원이다. 정승원은 총 34만4000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데 해외 진출이나 TV 출연 경험이 없음을 감안하면 놀라운 숫자다.  
5위는 상위 5명 중에 유일한 외국인 선수이자 총 22만1000명 팔로워를 보유한 전북 벨트비크다. 아직 K리그 팬들에게는 낯선 이름이지만 네덜란드, 잉글랜드, 벨기에 등에서 프로 생활을 하며 프로통산 255경기 출전 112득점을 기록한 베테랑 공격수다.

이 밖에도 K리거 가운데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많은 선수들은 수원FC 말로니(21만), 전북 이용(6만), 부산 김문환(4만), 울산 정승현(4만) 등이 뒤를 이었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적극적인 팬서비스를 실천하는 선수들도 있다. 얼마 전 성남으로 이적한 베테랑 골키퍼 김영광은 본인 이름이 마킹된 성남 유니폼 구매 후 인증사진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실착 골키퍼 장갑, 축구화 등을 사인해 보내주는 자체 이벤트를 열었다.

강원 신세계, 울산 김태환과 이동경 등은 자체 라이브 방송을 통해 K리그 개막이 연기돼 아쉬움을 느끼고 있을 팬들과 직접 소통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스스로 ’호슐랭‘이라 칭하며 음식 사진이나 먹방을 올리는 전남 이종호, 육아 사진을 구단 계정에 올려달라고 제보하는 안양 유종현, 본인 계정 외에 직접 방문한 카페 리뷰를 올리는 계정을 따로 운영하는 아산 주원석 등 다양한 선수들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본인의 개성을 드러내고 있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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