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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하이에나' 14.6%로 자체 최고 경신하며 '유종의 미'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2020-04-12 09:13 송고
SBS '하이에나' © 뉴스1
SBS '하이에나' © 뉴스1
'하이에나'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종영했다.

1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하이에나'(극본 김루리/ 연출 장태유) 최종회는 전국 유료 가구 기준 1부 10.7%, 2부 14.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하이에나'의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하이에나' 최종회에서는 정금자(김혜수 분)와 윤희재(주지훈 분)가 법조계 악의 카르텔 정점에 서 있던 송&김 송필중(이경영 분) 대표의 실체를 밝혀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슘그룹 후계자인 하찬호(지현준 분)를 무너뜨리며, 이슘그룹까지 몰락하게 한 서정화(이주연 분) 살인 사건의 진짜 범인이 송필중이란 것이 알려지며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갔다.

윤희재는 서정화가 죽던 날 호텔 복도 CCTV를 증거로 하찬호 2심 재판에서 무죄를 증명했다. 같은 시간 이슘그룹 주주총회에 간 정금자는 현장에서 송필중이 사체 은닉 죄로 체포되도록 판을 만들어 화려한 쇼를 완성했다. 두 하이에나 변호사, 그리고 H팀의 활약이 만들어낸 멋진 피날레였다. 이어 두 변호사는 SS그룹 손봉우(김종구 분) 회장까지 회유하며 송필중의 죄목에 살인까지 추가했다.

송필중이 체포된 뒤 변호사 협회에서 내렸던 정금자와 윤희재의 징계도 철회됐다. 법무법인 충의 변호사로 새롭게 시작하게 된 두 사람은 정금자의 시작인 빌딩을 바라보며 "건물주, 한 번 해보자"고 다짐했다. 앞으로도 계속 함께 걸어갈 두 변호사의 끝나지 않은 이야기가 깊은 여운을 선사했다.

'하이에나'는 캐릭터 드라마답게 매력적인 캐릭터의 향연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특히 살아남기 위해서는 칼을 맨손으로 잡고,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협박까지 서슴지 않는 강하고 강렬한 변호사 정금자와 온실 속 화초처럼 엘리트 길만 걸어오다 조금씩 세상 밖으로 나오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 윤희재는 안방극장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정금자와 윤희재, 두 하이에나 변호사의 관계성도 특별했다. 연인으로 시작해 으르렁거리는 원수에서 서로 완벽하게 믿고 의지하는 파트너로 변화하는 이들의 서사는 탄탄하고 촘촘했다. 180도 다른 세상에 살다가 그 차이를 점점 좁혀간 정금자와 윤희재. 두 사람이 서로 마음을 열고 스며들어간 과정은 시청자를 설득하기에 충분했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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