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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V] '아형' 홍자,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곰탕 같은 매력'

(서울=뉴스1) 이승진 기자 | 2020-04-12 05:30 송고
JTBC '아형' 방송 화면 캡처© 뉴스1
JTBC '아형' 방송 화면 캡처© 뉴스1

'미스트롯' 3위로 트로트 대세인 홍자가 '아는 형님'에 등장해 엉뚱하고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그는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곰탕 같은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이하 '아형')에서는 홍자가 전학생으로 등장해 숨겨진 예능감을 드러냈다.
이날 홍자는 무명시절에 겪었던 서러웠던 일이 있냐는 질문에 '스타킹'에 출연했던 당시 강호동과의 일화가 있었다고 전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앞서 아이유와 임슬옹이 일명 '강호동 피해자'로 언급되면서 '아형' 멤버들은 또 다른 피해자의 등장에 환호했다.

홍자는 "오늘에서야 내가 말한다"라며 "'스타킹'에 3개월 동안 반고정 패널이었다. 호동이가 나에게 전한 말이 3개월 내내 기억에 남았다"라고 운을 뗐다. 앞서 아이유, 임슬옹 등 일명 '강호동 피해자'들이 속출한 바 있어 '아형' 멤버들은 또다시 강호동의 피해자가 등장했다며 박장대소했다.

홍자는 "첫 출연 때 인사를 하는데 '안녕하세요. 내가 오늘 스타킹에 나와서 너무너무 기분이 좋은데 이 기분에 에라 좋구나~ 에라 좋구나~'이런 식의 트로트식 인사를 했다"라며 "그 순간 호동이가 날 (옆눈으로) 쳐다봤다"라고 전했다. 이어 "호동이가 오디오 물리는 거 싫어한다는 소문을 많이 들었던지라 마음을 졸이고 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촬영 쉬는 시간에 나를 찾아와 '홍자야~'하고 날 불렀다"라고 말했다.
이어 "호동이가 '너 잘하더라. 너 꼭 잘 될 거다!'라고 말해줬다"라며 "정말 든든했다. 3개월 내내 그 말이 내게 힘이 됐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강호동은 안심하며 "나 자신이 기특하다"라며 자신의 양쪽 어깨에 입맞춤을 했고 서장훈은 "우리가 기대했던 거랑 너무 차이가 난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자는 '미스트롯' 당시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로 심수봉의 '비나리'를 불렀던 때를 회상했다. 이에 '아형' 멤버들이 노래를 신청했고 홍자는 특유의 감성으로 이를 소화해냈고 김희철은 "눈물 난다"라며 감동했다.

이날 홍자는 자신의 '건망증' 때문에 매니저를 당황시켰던 일에 대해서도 고백했다. 그는 "한 번은 햄버거를 쏘겠다고 내 카드를 꺼내 매니저에게 줬다"라며 "어느 순간 내 지갑이 열려있었고 카드가 없길래 바로 전화기를 꺼내 분실신고를 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매니저가 돌아와서 카드가 안된다고 하더라. 여기서 더 황당한 건 내가 그 말에 '어? 그럴 리가 없는데? 다시 가서 해봐라'라고 말했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홍자는 최근에 자신도 몰랐던 엄마의 행동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홍자는 "무명 때 엄마가 매니저 역할을 해주셨다"라며 "행사비를 못 받을 때가 있었는데 엄마가 딸인 내가 상처받을까 싶어 몰래 돈을 넣어놓으셨다는 걸 알게 됐다"라고 전해 분위기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홍자는 '아형'에 함께 출연한 송가인과 함께 팬미팅 콘셉트로 퀴즈를 진행한 가운데 서울 시스터즈의 '첫 차' 장윤정의 '사랑 참'을 열창해 눈길을 끌었다. 홍자는 "패티김 선생님과 심수봉 선생님처럼 오랫동안 사랑받고 싶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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