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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연봉킹' 김종규, 데뷔 첫 MVP? 허훈이 대항마…10일 투표 마감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20-04-10 16:16 송고
'2019-20 현대모비스 KBL 올스타전' MVP를 수상한 김종규. /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연봉킹' 김종규(29·원주 DB)가 데뷔 첫 정규시즌 MVP 수상에 도전한다.

한국농구연맹(KBL)은 10일 '2019-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시즌 MVP 투표를 마감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시즌을 조기에 종료한 가운데 그 아쉬움을 MVP 등 각 부문 수상자 선정으로 달래려는 참이다.

김종규가 MVP 유력 후보로 꼽힌다. 김종규는 올 시즌 DB의 43경기에 모두 출전해 평균 13.28득점 6.07리바운드 1.98어시스트 0.84블록를 기록했다.

득점은 전체 15위, 국내 선수 4위다. 리바운드에서 김종규의 진가가 드러난다. 국내 선수 중 1위이며 전체로 따져도 9위로 '톱 10'에 들었다. 블록도 전체 6위로 준수하다.

김종규는 올 시즌을 앞두고 DB로 FA 이적하며 큰 화제를 낳았다. 보수 총액 12억7900만원이 역대 프로농구 최고액이었기 때문. '몸값 거품'을 주장한 이들도 있었다. 김종규 스스로는 "어떤 플레이를 한다고 해도 많은 금액"이라며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열심히 뛰어 DB가 좋은 성적을 내는데 보탬이 되겠다"고 몸을 낮췄다.

결과적으로 자신의 말을 지켰다. 김종규는 알토란같은 활약으로 DB의 올 시즌 공동 1위를 견인했다. DB는 28승15패로 서울 SK와 순위표 가장 높은 곳에 자리했다. 골밑에서 존재감을 발휘한 김종규의 역할이 컸다.

김종규의 대항마로는 허훈(KT)이 꼽힌다. 허훈은 14.94득점(국내 2위·전체 9위) 7.23어시스트(전체 1위) 1.20스틸(전체 9위)로 활약했다. 9연속 3점슛 성공, KBL 최초 20득점-20어시스트 등으로 강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그러나 허훈은 부상으로 35경기 출전에 그쳤다. KT도 6위(21승22패)에 머물렀다. MVP 수상에 팀 성적이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허훈에게는 불리한 점이다.

출전시간, 턴오버, 야투율 등을 따지는 공헌도에서는 김종규가 허훈을 앞선다. 김종규는 공헌도 전체 9위, 국내 2위에 올랐다. 국내 1위는 송교창(KCC). 허훈은 전체 14위, 국내 5위다.

2013년 프로에 데뷔한 김종규는 올 시즌 올스타전에서 MVP를 수상했다. 올스타전 MVP 역시 데뷔 첫 경험. 정규시즌에서도 최고의 선수로 뽑힌다면 'MVP 더블'을 달성하게 된다.


doctor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