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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IR로 ICT 벤처·스타트업 투자 촉진한다…대기업·이통사 등 참여"

4월부터 정기적 언택트 IR 개최…사전교육·사후관리도 병행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2020-04-09 15:01 송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News1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기업 간 업무를 위한 대면 접촉이 어려워진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동통신사 3사를 비롯해 대기업과 벤처캐피털, 정책금융기관 등과 함께 이번 달부터 '언택트 IR'을 정기적으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언택트 IR은 비대면을 뜻하는 '언택트(untact)'와 투자를 위한 기업 홍보를 뜻하는 'IR'의 합성어로 온라인 시스템을 통한 원격 비대면 기업 홍보 활동을 뜻한다. 화상회의를 통해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벤처 및 스타트업의 실시간 홍보 활동을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동통신·별정통신사 △대기업·기금사 △벤처캐피털 △글로벌 벤처투자사(VC)·기업 등 4개 그룹으로 나누고 각 그룹별 시행 일시를 통합해 매주 IR을 개최할 방침이다.

이통사가 포함된 그룹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주관으로 IR을 개최하고 이통3사(SKT, KT, LGU+) 및 3개 별정통신사(SK텔링크, KT파워텔, LG헬로비전)가 참여하여 투자 또는 업무 협력을 희망하는 이동통신 관련 분야 기업을 발굴한다.

대기업과 기금사가 속한 그룹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주관으로 ICT 창업 및 벤처지원 민관협의체 소속 대기업 및 기금사와 신한금융그룹이 참여하여 협력사업 발굴 트랙과 투자유치 트랙으로 나누어 IR을 개최한다.
국내 벤처투자사가 포함된 그룹은 벤처기업협회(KOVA)의 주관으로 약 140개의 유관 벤처투자사가 참여해 기존 대면 IR 행사를 온라인으로 대체 시행한다.

투자유치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IR 전 기업에 대한 IR전략 코칭 등 사전 피칭교육을 실시하고, IR 후에는 타 VC와의 추가 매칭 기회 제공 등 사후 관리 및 환류 단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해외 벤처투자사와 기업이 속한 그룹은 본투글로벌센터(B2G)가 주관해 글로벌 시장에 적합한 기술 및 서비스를 보유한 국내 벤처·스타트업과 1:1 매칭 IR을 추진한다.

언택트 IR이 투자 유치로 연결되지 않더라도 현지 수요에 맞춘 제품 개선 컨설팅을 통해 추후 글로벌 진출에 성공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정석영 제2차관은 "언택트 IR은 대면으로 이루어지던 IR을 단순히 온라인으로 옮겨 시행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를 동영상으로 편집·제작하여 향후에 간편한 기업 홍보자료로 활용하는 등 기업들의 포스트 코로나 준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통 3사와 별정통신사 그룹은 이날 오후 2시30분 첫 번째 언택트 IR을 개최했다. 알체라와 비주얼캠프, 원투씨엠, 프라젠, 워프솔루션, 디토닉 등 본투글로벌센터가 선발한 6개 스타트업이 참석했다. 2차 언택트 IR은 오는 4월23일 국내 벤처캐피털을 대상으로 10개 벤처·스타트업이 참여하여 개최될 예정이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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