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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SV, 보상 줄어드는 반감기 기대감으로 14% '껑충'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2020-04-09 11:53 송고
© News1 DB

시가총액 6위 암호화폐 '비트코인SV'가 반감기를 하루 앞두고 급등하고 있다.

9일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11시30분 기준 비트코인SV은 전날보다 14.28% 오른 221달러(약 26만원)를 기록 중이다. 지난 2일 167달러에 거래되던 비트코인SV는 일주일 새 32% 뛰어올랐다.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1.57% 상승한 7307달러(약 88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전일보다 2.29% 오른 171달러(약 20만원)다.

비트코인SV가 다른 암호화폐와 비교해 가파른 상승폭을 보이는 이유는 반감기 때문이다. 비트코인SV의 반감기는 국내 기준 오는 10일 오후 1시경 이뤄질 예정이다.

반감기는 채굴자에게 주는 보상을 절반으로 줄여, 채굴되는 비트코인 공급량을 절반으로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다. 비트코인 계열은 총 발행량을 2100만으로 제한, 자산의 희소성을 높여 가치를 유지하는 수단으로 쓰고 있다. 이처럼 자산 발행량을 기계적으로 줄이는 것은 글로벌 각국 정부가 화폐를 찍어내는 '양적 완화'와 대비된다.

일반적으로 반감기를 앞둔 암호화폐 시세는 희소성이 높아질 것이란 기대감에 반감기 전후로 강세를 보였다. 실제 비트코인은 지난 2012년 11월과 2016년 7월에 두 차례의 반감기를 경험했고, 두 번 모두 반감기 전후로 강세가 이어졌다.

다만 과거 비트코인 반감기는 단순한 수요공급 법칙에 의해 가격 폭등이 이었다면 최근 비트코인은 전통 금융 시장의 급격한 변화에 영향을 받고 있어 비슷한 양상을 나타낼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전망이 더욱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비트코인SV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도 증가는 데이터가 증명하고 있다. 암호화폐 공시서비스 '쟁글' 개발사 크로스앵글 측은 "지난 8일 기준 비트코인SV의 가격은 일주일 전보다 상승했으며, 온체인 데이터도 7일 전 대비 거래량 18.08% 상승했다"며 "거래수는 1.95%, 신규 지갑수는 36.51%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바이낸스에 따르면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반감기는 5월20일 경으로 전망된다. 반감기는 63만번째 블록이 시작될 때 이뤄지기 때문에 일정이 유동적으로 변한다.


hwaye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