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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정치 셀럽들이 연동형 비례제로 마당 만들어"…열린당 비판

"제 정치적 상상력 부족…통합시 계파정치 우려"
"우리가 과반 넘기면 통합이 무슨 의미"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정연주 기자 | 2020-04-07 20:11 송고
<사진=유튜브 채널 '알릴레오' 캡쳐>© 뉴스1
<사진=유튜브 채널 '알릴레오' 캡쳐>© 뉴스1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비례정당 열린민주당과 경쟁에 대해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셀럽 마당을 만든다는 것은 상상도 못했다. 제 정치적 상상력이 부족했다"면서도 "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 과반을 넘기면 당대당 통합이 무슨 의미가 있나"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이날 저녁 유튜브 채널 '유시민의 알릴레오-진짜가 나타났다' 방송에서 "제일 실망스러운 것은 정봉주 전 의원(열린민주당)이 선거가 끝나고 당대당 통합을 하겠다고 주장한 것"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당대당 통합을 하면 지분이나 당직을 달라고 할 것이다. 옛날 속된 정치를 하는 것을 보고 변한 상황을 잘 모르는구나(생각했다)"며 "그렇게 되면 계파정치가 생긴다. 그게 제일 걱정되고 서글프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당대당 통합이야 우리가 단독 과반수를 못 넘기면(하겠지만) 그런데 우리가 과반수를 넘기면 그게 무슨 의미가 있나"며 "그 당이 교섭단체도 아니고 원내에서 협력만 하면 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연동형 비례제는 소수정파가 자기 힘으로 정치적 목소리를 못 내는 사람이 낼 수 있게 기반을 닦아 주는 것인데 우리가 추천한 사람 중에는 대중적인 사람은 김홍걸·권인숙·윤미향 후보 정도"라며 "반면 저쪽(열린민주당)은 목소리가 큰 사람들이(많다), 이른바 셀럽은 연동형 비례제 취지가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더불어시민당 지지율이 좀"이라고 말을 흐리면서도 "(열린민주당) 셀럽들이 연동형 비례제 취지와 관계없이 자기 마당을 깔았다. 저도 뭐 할 말은 있지만 그분들도 다 인격체고 인격을 고려해야 하니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겠다"고 날을 세웠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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