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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석균, 레몬챌린지 지목에 문희상 "도움 안되는 애비 엿 먹이나"

문 의장, 문석균 유튜브 첫 출연…문 후보 "아빠찬스, 꼭 도와주실거죠"

(서울=뉴스1) 나혜윤 기자 | 2020-04-07 16:38 송고
(유튜브 캡처화면) © 뉴스1
(유튜브 캡처화면) © 뉴스1

문희상 국회의장이 경기 의정부갑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아들 문석균 후보 유튜브 채널 '문석균TV'에 출연, '레몬챌린지' 캠페인에 동참했다. 

레몬챌린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극복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일종의 캠페인으로, 지정된 사람은 레몬을 먹은 후 코로나19의 이름을 따 19만원을 자선단체 등에 기부한 뒤 다음 사람을 지목하는 방식이다. 
7일 문 후보 측에 따르면, 지난 4일 문 후보는 레몬챌린지를 한 후 아버지인 문 의장을 지목했다. 

문 후보는 "아들 정치하는데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아빠 찬스'라고 괴롭히신 저의 아버지를 지목하겠다"며 "꼭 도와주실거죠"라고 했다. 

이에 문 의장은 문 후보의 유튜브 채널에 참여해 레몬챌린지에 동참했다. 
문 의장은 "(선거에) 전혀 도움이 안 되는 애비를 엿 먹이기 위해서 레몬 먹이기를 시도하는 거 아닌가, 공개적으로 시키는 거 아니냐,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며 "코로나19 박멸에 도움이 된다면 광화문 거리에서 벌거벗고 춤이라도 출 판인데, 저도 한 번 용감하게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의 유튜브 채널에 문 의장이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문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에 공천을 신청했지만, 문 의장의 아들이라는 점이 부각되면서 '지역구 세습' 논란이 일어 자진사퇴했다. 

이후 민주당이 오영환 전 소방관을 전략공천하자 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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